문화사회

네티즌이라는 이름에 대한 혐오...

까칠부 2010. 6. 9. 12:26

네티즌이라는 종자들의 폭력성에 대해,

 

나는 폭력을 행하는 네티즌들에 그 책임을 묻고 그들을 비판한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그 폭력성에 대해 왜 당하면서도 가만히 있느냐고 타블로를 비난한다.

 

나는 폭력성 그 자체를 나쁘다 생각한다. 그건 어떤 경우에도, 어떤 이유로도 용납 못하는 "악"이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그런 폭력성을 그냥 지나친다. 아니 옹호한다. 네티즌이라는 이름으로.

 

따라서 그같은 폭력성 앞에 굴복하지 않는 모든 행위가 또 "악"이며 "의혹"이다.

 

내가 네티즌이라는 말을 싫어하는 이유다.

 

네티즌이란 폭력의 다른 말이다. 강요의 다른 말이며 강제의 다른 말이다.

 

그리고 더 정확한 단어는 "권력"이다. "권위"다.

 

권력이라는 게 그렇다. 권위라는 게 그렇다. 옳고 그르고가 없다. 무조건 복종이다.

 

누가 되었든 권력이 요구하면 따라야 하는 것이다. 옳고 그르고는 그 다음 문제다.

 

음악인더러 너 이런 장르 말고 다른 장르 하라 해도 따라야 한다. 왜? 네티즌이니까?

 

어느새 네티즌이란 권력이 되고 권위가 되었다. 무소불위의 이름이 되었다.

 

네티즌이 까라면 까야 한다. 네티즌이 하라면 해야 한다.

 

심지어 어느 정체도 모를 찌질이가 단지 의혹을 제기했을 뿐인 것으로 4년 전에 이미 밝혔어야 한단다.

 

나도 알지도 못할 놈이 이러쿵저러쿵 하면 무시하고 넘어간다.

 

과연 연예인 가운데 루머에 일일이 반응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그러나 네티즌이니까. 잘나신 네티즌이니까.

 

그놈의 집단개떼근성은 아주 지긋지긋하다. 저건 약도 없겠지?

 

뭐라도 되는 것처럼...

 

가끔은 인터넷이라는 걸 없애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마저 든다.

 

참 쓸데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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