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논문을 쓰더라도 어떤 결론을 내렸느냐보다 그 결론이 나오기까지의 과정이 더 중요하다.
즉 어떤 논거를 가지고 그것을 어떻게 타당하게 해석했고 그래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
결과는 정확한데 그 논거나 논리가 부족하다면? 그건 아닌 거지.
어느 쪽이 옳은가 그른가, 그건 별문제다. 어느 쪽이 더 타당한 행동을 했는가?
단순히 의혹을 제기하는 정도라면 사실 문제가 아니다. 그때까지는 나도 조용했다. 할 일도 있고.
그런데 그 선을 넘어서니까. 뻔히 있는 팩트를 무시하고 자기만의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그냥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거면 모르겠는데 이제는 아예 인신공격까지. 보는 사람까지 짜증이라.
제발 좀 생각이라는 걸 하고 살았으면 좋겠다. 논쟁을 하려면 논거는 봐야 하지 않겠는가? 믿음은 논거가 아니다. 자기네들 근거를 보라? 봐도 병신같은 걸? 그나마 타당성이 있는 것들도 기존의 근거를 부수기에는 너무 미약하고. 그런데 자기 하는 소리만 들으니까.
하여튼 논리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였다. 믿음이란 얼마나 사람의 사고를 마비시키는가. 내가 심리학을 전공했다면 이걸로 재미있는 논문이라도 하나 썼을 텐데...
아무튼 재미는 있었다. 이제 타블로 소속사의 대응만 남았다. 기대해 보겠다.
덧, 솔직히 대단한 반전으로 타블로가 실제 학력을 위조했으면 더 좋겠다. 그럼 진짜 재미있을텐데.
나야 아무 상관이 없으니까. 타블로가 학력위조를 하든 말든 뭔 상관이야?
단지 사람들에게 한 방 먹이는 재미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참 못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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