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에 와서 세시봉이 주목받는 이유... 사실 매우 간단한 이유에서다. 사람들은 왜 클래식을 듣는가. 아름다우니까. 말 그대로. 대중음악이란 - 대중가요란 원래 가사였다. 아름다운 노랫말과 아름다운 멜로디, 그리고 그것을 전해주는 아름다운 사람의 목소리. 그것이 대중음악의 시작이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그런 것들이 바뀌기 시작.. 대중음악 2011.02.02
인터넷과 프라이버시 - 그 병신스러움에 대해서... 간단한 논리다. 보라고 내보인 건데 그것 좀 캐내고 퍼뜨리는 게 뭐가 문제인가? 그러면 요즘 담 없는 집도 많은데 그냥 문 밖에 내놓으면 다 가져가라는 소리일까? 딱 봐서 가져가도 좋을 것과 아닌 것 정도는 구분이 가지 않나? 그러면 개인의 신상에 대해서는? 담이 없어도 그 집 안이다. 그리고 그곳.. 문화사회 2011.01.30
밤이면밤마다 - 정선희, 그리고 사람의 거리... 원래 사람 사이에도 어쩐지 하기가 꺼려지는 말이라는 게 존재한다. 서로 건드리기 예민한 이야기들. 예를 들어 영웅호걸이나 무한도전에서 노홍철의 이별 이야기를 가지고 웃음소재로 삼지만, 사실 현실에서 누구 헤어지고 한 이야기 가지고 함부로 떠들고 하지는 않지 않은가. 어쩐지 물어봐도 상.. 예능 2011.01.18
죄에 대한 두 가지 견해... 순자와 맹자가 말하는 성악설과 성선설이다. 인간은 원래 선하다. 선하도록 되어 있다. 혹은 인간은 욕망의 존재이며 죄를 저지르도록 되어 있다. 전자는 개인의 인성을 강조하며, 후자는 그렇기 때문에 교육과 법, 제도 등의 사회적 강제를 강조한다. 성악설이 마냥 사람의 본성은 악하다는 게 아니다.. 문화사회 2010.12.05
관용과 불관용... 불관용에는 관용이 없다. 아마 이 말의 의미를 여직 모르는 사람들이 그리 많은 모양이다. 예를 들어 산적들이 마을을 덮쳐 사람들을 죽이고 약탈하고 강간하고 있다. 그것을 보고 누군가 그런다. "아무리 산적이라고 함부로 다치게 해서야 되겠습니까? 저들에게도 인정을 베풀어야 합니다." 글쎄... 왜.. 문화사회 2010.10.04
예능감에 대한 다른 생각... 내가 생각하는 예능이란, 사람이 재미있어서 재미있다. 사람이 좋아서 재미있다. 사람을 보는 것이다. 짜여진 대본이 아닌. 꾸며진 가식이 아닌. 그래서 예능에서 보여지는 것도 이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어떤 매력이 있고 얼마나 매력적인가. 웃기기도 할 테고, 잘나기도 할 테고, 어딘가 허술한 것이.. 연예일반 2010.09.18
놀러와 - 정선희의 눈물, 그 잔인한 오지랖... 그리들 똑똑하다. 그리들 잘났다. 모르는 것도 없고, 모든 것을 다 알고, 몰라서도 안 되고... 분명 타인이다. 다른 사람이다. 나와 사정이 다르다. 그런데도 말한다. "내 생각에는..." 그리 많은 사람이 있다. 그리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그리 다양한 상황들이 사정들이 있다. 그런데 그것을 단지 한 마디.. 연예일반 2010.08.31
의심이라는 이름의 폭력 - 의심이 사람을 죽인다! "차라리 내 배를 갈라 보여줄 수 있으면 보여주겠다!" 부당한 오해나 의심을 샀을 때 사람들이 흔히 보이는 반응 가운데 하나다. 그리 억울해 한다. 그리 고통스러워한다. 그래서 자식이 음식을 훔쳐먹었다는 의심을 받자 그 배를 갈라 결백을 입증하고 자신도 따라죽은 부모의 이야기가 일본과 중국에.. 문화사회 2010.08.02
김혜수의 W... 모리타니아나 우리나... 남자들의 미의 기준을 충족시키고자 목숨을 걸고 살을 찌우는 여자들... 그러나 그 반대편에서는 목숨을 걸고 살을 빼야 하는 여자들이 있다. 약물에 의존한다. 도대체 다이어트와 관련한 약물문제가 한두번이었던가. 가슴이 작은 것이 방송에서 태연히 놀림거리가 되고, 그리고 더 큰 가슴을 얻기 위.. 문화사회 2010.07.17
태연 논란에 대한 최종정리... 최고의 무대란 최고의 환경에서 나온다. 최선의 무대란 최선의 준비에서 나온다. 일을 할 때도 그렇다. 에어컨 고장나, 선풍기 안 돌아가, 환기도 안 돼, 돌아버린다. 컴퓨터가 매번 다운되는데 무슨 일을 하겠는가. 그래도 그럴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도 월급 받으면 최선을 다 해야지. 그래서 최선이 .. 연예일반 2010.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