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와 인간에 대한 기본 - 의심은 어디까지 허용되는가? 미성년자는 출입할 수 없는 업소가 있다. 그런데 미성년자로 보이는 손님이 들어온다. 과연 업소 주인은 손님에 대해 어디까지 확인을 요구할 수 있을까? 아니 그 좋아하는 소비자 논리로 해보자. 손님이 있다. 전자제품을 사러 대리점에 갔는데 아무래도 의심스럽다. 겉만 멀쩡하고 속은 엉뚱한 다른 .. 문화사회 2010.06.14
남자의 자격 - 배움은 인간의 본능이다! 요즘 자격증 학원 같은 데 가 보면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아주 힘든 건 무리고 가능한 것이면 희끗한 머리를 염색으로 감춘 젊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눈을 반짝이며 강의를 듣고 실습을 하는 것을 얼마든지 볼 수 있다. 물론 쉽지는 않다. 간단한 내용에도 이해가 되지 .. 남자의 자격 2010.05.16
막장의 힘... 최근 아주머니들과 어울릴 일이 있었다. 나이 지긋한 할머니까지 어울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데 어떤 드라마 이야기가 나왔다. "아주 얄미워 죽겠다니까!" "어쩜 인간이 그렇게 치사스러울까!" 하여튼 드라마 이야기만으로 한나절은 후딱 지나갔다. 한 사람 아주 못된 막장으로 만들며. 원래 비극.. 문화사회 2010.05.07
최성수 - 축제와 나그네... 축제와 나그네 최성수 춤을 추고 싶었다 화려한 옷을 입고 점잖은체 하다가 어두운 곳에서 슬쩍 부딪히는 눈 웃음에 춤추고 싶었다. 오늘 따뜻한 가슴을 가진 사람이 그립다 사람은 사람이 사는 곳에서 살아야 하나 보다 화려한 불빛 술픈미소에 나는 갈곳도 없이 헤메이는 나그네 하늘을 보면 금세라.. 오래된 음악들 2010.04.03
최진영의 자살 - 또 하나의 죽음을 맞으며... 인간이 가장 견디기 힘든 고통이 과연 무엇일까. 여러가지가 있을 것이다. 칼에 찔려서도 아플 것이고, 총에 맞아서도 아플 것이고, 말기암도 견디기 힘들 만큼 고통스러울 것이다. 그러나 그 가운데서도 역시 가장 큰 것은 소외감 아닐까. 어디에도 의지할 곳이 없다는. 정확히는 자기 자신에 대한 상.. 문화사회 2010.03.29
카라의 변신 - 그녀들의 성장이 눈부시다! 오늘 엠카의 컴백무대를 보면서 조금 충격을 받았다. 아, 이런 것도 있었구나... 이제까지 나도 성숙미를 보여준다 하면 어떤 섹시함을 떠올렸거든. 조금은 자신을 드러내는... 그러나 자신을 드러내는 데는 몸을 드러내는 것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내면의 자신감. 당당함. 갓 성인이 되어 세.. 연예일반 2010.02.25
김광석 - 그녀가 처음 울던 날... 그녀가 처음 울던 날 - 김광석그녀의 웃는 모습은활짝 핀 목련꽃같아그녀만 바라보면언제나 따뜻한 봄날이었지그녀가 처음 울던 날난 너무 깜짝 놀랐네그녀의 고운 얼굴 가득히눈물로 얼룩이 졌네아무리 괴로워도 웃던 그녀가처음으로 눈물 흘리던 날온세상 한꺼번에 무너지는 듯내 가슴 답답했는.. 오래된 음악들 2010.02.16
김현중과 전두환... 시간은 이렇게나 흘러버렸다... 뉴스를 봤다. 김현중이 전두환 생일에 찾아갔었다고. 물론 찾아가려 해서 찾아간 건 아니란다. 단지 우연히 겹쳐서 찾기에 들른 거라고. 말들이 많다. 비난도 하고 안타까워도 하고 아쉬워도 하고 옹호도 하고. 그러나 솔직한 말로 나는 좀 그러려니다. 시간이 그렇게 흘렀다는 거거든. 나는 생각없다.. 연예일반 2010.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