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수다 - 어떤 가학적 이기... 결국은 극한에 내몰려 발버둥치는 모습을 보고 싶은 것이다. 그들이 감동이라 여기는 건 그런 것이다. 극한까지 내몰고 발버둥치는 모습을 보면서 참 처절하구나. 물론 극한에 내몰리지 않으려면 떠밀어서라도 몰아버린다. 김태원이 병원에 입원했다 퇴원해서 바로 마라톤에 참가했을 때도 그런 사람.. 예능 2011.03.27
승승장구 - 자니윤 보기가 부끄러진 까닭... 진심으로 부끄러웠다. 2월 22일 KBS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한 자니윤이 자기가 갑자기 한국 TV에서 보이지 않게 된 이유로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 답답해서 떠났다고 했을 때 이제까지 가운데 가장 부끄러웠다. 이 사회를 살아가는 민주시민의 한 사람으로써.. 민주주의 사회에.. 예능 2011.02.23
카라 귀국 - 한국사회는 상하관계에 민감하다... 연예인이 예능에 나와 말이나 행동을 조금 자기위주로 하면 바로 말이 나온다. "시청자를 생각지 않느냐." 어디서 많이 들어본 말이다. "어디서 감히 눈을 똑바로 뜨고..." 아무래도 오랜 유교문화의 영향일 것이다. 한국사람들은 그렇게 상하관계에 예민하다. 누가 우위이고 누가 아래에 있는가. 그리.. 문화사회 2011.02.14
드래곤 길들이기 - 공포의 실체... 보면서 내내 어린시절 보았던 어떤 만화영화를 떠올렸다. 나중에 한 번 더 해주었던가? 그건 못 봤다. 꼬마 바이킬 비키라고. 난폭한 바이킹들 가운데 유독 몸은 약하지만 머리를 쓸 줄 아는 히컵의 모습에서 폭력을 싫어하지만 지혜로운 비키의 모습을 보았달까? 하기는 이야기는 돌고 도는 것이니까... 기타 2011.01.29
남자의 자격 - 이윤석의 경솔함... 솔직히 옹호하는 글을 먼저 썼었는데, 역시 이런 쪽으로는 쓰기가 상당히 조심스럽다. 나는 별 것 아닌데 그러나 그런 것들로 인해서 상처받는 사람이란 것도 있는 것이거든. 특히 소외되었을수록. 소수자일수록. 차별과 편견이라는 폭력 아래 놓인 사람일수록. 맞다. 나는 어쩌면 다수에 속한다. 말로.. 남자의 자격 2011.01.24
진중권과 대중"님"들을 위한 경건함... 사실 나도 처음부터 블로그 운영을 이따위로 했던 건 아니다. 상당히 친절했고 인내심도 있었고 어떻게든 좋은 관계를 만들어보려 노력했었다. 하지만 그게 참 쓸데없는 짓이었다는 걸 오래지 않아 깨달았지. 대중의 마인드는 - 아니 스스로 대중이라는 집단 안에 매몰된 인간들의 마인드는 한 가지다.. 문화사회 2011.01.03
타진요 사태를 돌아보며 - 인터넷문화의 한계... 솔직히 타진요로 인해 나도 피해가 있었다. 그래도 5천 명은 넘게 꾸준히 들어오던 블로그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3천 명 남짓. 역시나 타진요 건으로 네티즌을 욕했더니만 그렇다.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당시 타진요 사태는 순전히 네티즌이 자초한 것이었으니. 네티즌을 욕하지 않고 어찌 그 상황을 .. 문화사회 2010.12.29
뉴욕포스트, 존박 2위한 것은 국적차별... 그럴만도 하겠다! 뉴욕포스트에 흥미로운 기사가 하나 올라온 모양이다. 슈퍼스타K에서 존박이 우승 못한 것은 국적에 대한 차별 때문이었다고. 뭐 그렇게 여길만한 정황은 있다고 본다. 박재범 때도 그랬다. 타블로 때도 그랬다. "외국인 놈이!" "검은머리 외국인이!" "군대도 안 가는 주제에!" 외국인이 한국 욕하는 것.. 문화사회 2010.10.26
타블로 - 인터넷과 권력, 권력의 속성... 권력이란 폭력에 정의를 더하는 것이다. 정의에 폭력을 더하는 것이라 해도 좋다. 하지만 대개는 폭력이 먼저 있고 그 다음에 정의가 따라붙는 것 아니던가. 정의가 없는 폭력이란 무도함이다. 폭력이 없는 정의란 단순한 주장에 불과하다. 그러나 폭력이 정의를 갖게 되면 그것은 권력이 된다. 정의가.. 문화사회 2010.10.10
MBC스페셜 - 타블로와 한국 인터넷, 생각은 누구나 할 수 있다! 몇 년 전이었다. 나는 원래 인터넷상에서 서명운동하고 하는 것 그렇게 대단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게시판에서 떠들며 서로 욕하고 뭐하고 그게 뭔 대수인가? 실제는 바로 모니터 밖의 현실일 텐데. 그런데 그런 비판에 대해 누군가 내게 그런 말을 해 왔었다. "인터넷은 옳다." "인터넷은 뭐든지 할 수 .. 문화사회 2010.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