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처음 예고한 수순으로 가는 것인가?
하기는 그렇게 등떠밀려 헤어지고 눈물 흘리는 것이 연예인 된 숙명이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그늘이 있어 보이는 타입을 선호하는 터라.
잘 하면 언론의 이른 폭로와 대중의 등살에 떠밀려 안타깝게 헤어졌다는 동정표를 모을 수 있겠다.
"단지 호감을 가지고 알아가던 사이였는데 더 이상 관계를 유지할 수 없게 되었다."
무리없는 멘트다. 그것이 사실이기도 할 터다. 어느 정도 사람들도 인지하고 있다.
용준형이 일이 이렇게 될 줄 몰랐다며 배려하는 모양새를 보이면 더 좋겠지.
"그녀를 좋아했지만 그것이 그녀를 힘들게 만들 줄 몰랐습니다."
그게 또 남자란 것이거든. 더불어 구하라는 비련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것이고.
사람 이렇게 치사하다. 진심으로 응원하다가도 빌미가 생기면 모략을 꾸미려 든다. 인간이 못된 것일까?
나중에 헤어지면 그것도 우스워진다. 진심으로 사귀다 헤어지는 것과 초반에 진압되는 건 다르다.
더구나 지금은 언론과 대중의 관심에 탓을 돌릴 수 있다. 아직 어리다는 것도 한 몫 한다.
드라마를 만들 수 있다. 드라마는 공감과 감동을 부른다. 잘하면 전화위복이 될 수도.
20대 중반을 넘어섰으면 심지를 가지고 밀고 나가거나,
10대 같으면 무모함으로 맹목적으로 달려들거나,
애매한 나이이기는 하다. 적당히 때묻고 적당히 순수하고.
상처가 깊어진 만큼 마음은 단단해진다. 과연... 어찌되었거나 본인이 행복할 수 있다면.
의외로 잠잠한 것은 그것을 예고하는 수순인지도. 구하라의 반응도 그렇고.
너무 잠잠하다. 불길한 예감은 희한하게 잘 맞아 떨어진다. DSP와 큐브는 지금 한창 바쁠까?
기왕 하려면 서두르는 게 좋다. 밤이 길면 꿈도 길다. 빨리 끝내는 게 좋다.
아쉽다. 하지만... 세상 일이라는 게 반드시 뜻대로만 돌아가지는 않는다. 그게 바로 성인의 그림자다.
그늘이 더해진 구하라를 기대해 보며. 성장통을 보려는 모양이다. 어른이 되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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