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자격 - 단지 어른인 척 할 뿐이다... 아마 김태원도 말한 적 있을 것이다. "진짜 어른이 되는 사람은 없어요. 어른인 척 하는 거지." 어른이란 무얼까? 아이란? 그 경계는 어디일까? 남자의 자격을 보면서 부쩍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과연 어른이 된다는 건 무슨 의미일까? 그러나 채 그 의미를 알기도 전에 남자들은 어른이 될 것을 강요.. 남자의 자격 2010.03.07
남자의 자격 - 아날로그의 힘... 사실 방송에서 곡을 쓰는 장면이 이번 남자의 자격에서 처음 나온 게 아니었다. 그동안도 띄엄띄엄 곡을 쓰는 장면이 방송에 나오고 있었고, 그 가운데는 상당한 완성도의 곡이 보는 앞에서 만들어지기도 했었다. 그러나 그 가운데 어느 것도 이번과 같은 파장은 일으키지 못했다. 왜? 예전 불멸의 이.. 남자의 자격 2010.03.02
남자의 자격 - 할마에, 예능의 마에스트로... 지난주 남자의 자격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바로 이경규의 부재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철저히 사라져 있었다. 시청자 앞에서 완전히 사라져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간간히 양념삼아 등장해 웃음을 주는 정도? 그럼에도 프로그램은 흐트러짐없이 순항하고 있었다. 왜? 지난주의 남자의 자격은 버라.. 남자의 자격 2010.03.01
남자의 자격 - 밴드를 보여주다... 원래 밴드음악이라는 게 저런 거다. 대부분의 밴드는 겨우 코드나 잡을 줄 알게 된 꼬맹이들이 어디 차고나 창고에 모여 뚱땅거리며 시작되었다. 역사적인 유명한 밴드들도 그렇게 시작했다. 악보를 볼 줄 아나, 악보를 그릴 줄 아나, 연주라고 해봐야 기본적인 것들 뿐. 그러나 그럼에도 서로 모여서 .. 남자의 자격 2010.02.28
남자의 자격 - 땀을 겉만 핥고 지나가다... 물론 몸으로 하는 일이 힘들다. 몸은 고단하고 마음도 지치고, 진짜 일 마칠 무렵 되면 몸이 나인지 내가 몸인지 거의 비몽사몽이 되기도 한다. 그냥 습관으로 일하는 거다. 일을 한다는 생각도 없이 그냥 몸이 움직이니까. 영하 10도가 넘는 추위에서도 그렇게 건물 허물고 해봤었다. 그러나 그렇다고 .. 남자의 자격 2010.02.22
남자의 자격 - 마음이 짠했다... 예전 노가다 뛸 때 그런 경우 많았다. 평생 험한 일이라고는 해 보지 않은 가장이 앙상한 하얀 몸을 드러내고 비틀거리며 일하는 모습들이었다. 때마침 IMF를 앞두고, 또 IMF를 당하고 난 뒤라. 힘이 없으면 요령이라도 있으면 좋을 텐데, 평생 책상물림만 해왔으니 뭘 아나? 그래서 이리 비틀 저리 비틀 .. 남자의 자격 2010.02.22
이정진의 캐릭터가 탐난다! 진짜 이보다 좋을 수 없다. 아예 비덩이라고 못을 박은 바람에 화면도 비주얼 위주로 나온다. 잘생겼다. 멋지다. 멘트도 그렇고 주위의 반응도 그렇고. 특히 일반인과의 관계에서. 더구나 잘생기기만 한 게 아니라 성격도 좋다. 가만 보면 뒤에서 가장 성실하게 멤버들을 챙기는 게 이정진이다. 두드러.. 남자의 자격 2010.02.17
남자의 자격 - 이정진을 위한 배려... 어제자 남자의 자격을 보면서 문득 눈에 띈 것이 예전 지리산편에서 이윤석을 뒤에서 받치며 올라가던 이정진의 모습을 다시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새벽에 충북의 현장으로 가던 차안에서 나온 장면이었는데, 바로 직전 이정진이 새벽같이 일어나 이동하느라 피곤해 하는 이윤석에게 주스던가를 건.. 남자의 자격 2010.02.15
남자의 자격 - 어쩐지 불쾌한 상상을 해 버렸다... 지금도 어디 가면 빼놓지 않고 하는 멘트가 있다. "이거, 내가 지은 거야!" IMF가 터지기 직전 나 역시 현장에 있었더라는 것이다. 벌이가 꽤 쏠쏠했다. 당시 하루 일당이 5만 5천원이었던가? 소개료 5천 원 떼주고 나면 5만 원, 일주일에 사흘 뛰고 나면 나머지 나흘은 내 일을 볼 수 있었다. 마침 당시 나.. 남자의 자격 2010.02.15
남자의 자격 - 남자는 아이이고 자동차는 꿈이다... 새벽 문득 잠에서 깨어 남자의 자격을 다시 보았다. 역시 재미있었다. 두 번이나 보고서도 여전히 보지 못한 부분이 있었고, 미처 주목하지 못하고 그냥 지나친 부분도 있었다. 그런 것들을 하나하나, 그리고 또 새로운 재미를 느껴가며 보는 느낌이라니... 내가 이 맛에 남자의 자격을 본다. 특히 새벽.. 남자의 자격 2010.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