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수다 - 미스터... 아이돌도 아무나 하는 게 아니라니까. 귀가 피곤하네. 너무 과하다. 노래가 주는 상큼함이 없고. 통통 튀는 바운스를 전혀 살리지 못하고 있다. 빈 공간이 여기저기 눈에 띄고. 사운드를 제대로 채워준 것도 아니고. 카라의 미스터가 100만배쯤 낫다. 아이돌 노래 못한다 욕하는 사람은 이제 좀 줄 듯. 단.. 대중음악 2011.07.10
나는 록의 전설이다 - 80년대 록의 부흥기와 그 한계... 국민할매 김태원에 이어 백두산의 유현상, 로클롤대디 임재범까지... 2009년 본격적으로 예능을 통해 자신을 알리면서 김태원이 장담하던 일들이 벌어지려 하고 있다. "나를 알림으로써 부활을 알리게 되고, 부활을 알리면 시나위 백두산도 사람들이 알게 된다. 록을 알리는 통로가 될 수 있다." 물론 이.. 대중음악 2011.07.09
김도균이 유현상과 함께 하는 이유...? 김종서가 웃자고 한 농담 때문에... 음반회사의 기획부장? 그건 유현상이 밴드생활 그만두고 슬슬 생계걱정하면서 얻은 타이틀이고. 70년대 당대 최고의 밴드가 어디였느냐면 김태화가 있던 라스트찬스다. 유현상이 여기서 17살 때부터 기타를 쳤다. 김태화 미국 가고서는 노래까지 했다. 신병하가 주.. 대중음악 2011.07.09
임재범의 나치복장 - 클리셰는 판단의 영역이 아니다... 클리셰는 이미 고정된 것이다. 당연히 이쯤에서 나와주어야 한다. 처음에는 록콘서트에서 해드뱅잉하는 게 어떤 의미가 있었겠지. 지금도 그런가? 록이라 하면 당연히 만들어 보이는 손모양. 지금 그 의미를 생각하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 나치복장을 하고 그것을 벗어던지며 노히틀러, 하일 프리덤. .. 대중음악 2011.06.29
임재범과 상업주의... 자본은 순수마저도 자본으로 계량한다. 반문명과 반문화조차 자본주의 아래에서는 자본으로 계량화된다. 한국의 자본주의란 어마나 천박한가. 히피마저도 자본주의에 의해 소비되어지던 선진국에 비해. 상업적인 아티스트만이 아니라 비상업적인 아티스트마저 자본에 의해 활용된다. 반상업적인 아.. 대중음악 2011.06.26
임재범의 고집 = 연주자에 대한 배려? 아마 임재범 나름의 음악적 고집이 더 크게 작용했을 테지만, 사실 연주자들이 더욱 먹고 살기 힘들어진 게 바로 MR로 연주를 대체해버린 때문이거든. 방송무대에서까지 더 이상 실제 연주가 아닌 MR로 때우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연주자들이 어디서 뭘 해서 먹고 살까? 그게 주수입원이었는데. 확실히 .. 대중음악 2011.06.21
카라 - 고고 썸머 PV... 일본 관계자들이 카라를 어떻게 인식하는가를 알겠다. 아니면 국내 관계자들이 일본에서의 카라를 어떻게 생각하는가일지도. 일본대중문화에는 그다지 해박하지 않은데, 그래도 무처 그립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 저 때는 좋았었는데... 원래 사람이 복고적인 것이 더 세련된 형태를 하고 나타났을 때 .. 대중음악 2011.06.16
한국 대중음악과 뽕끼... 솔직히 이런 글 쓰는 거 귀찮은데... 괜한 시간과 노력만 들고 생기는 건 없이 읽는 사람도 없지. 그렇지 않아도 지금 상태도 안 좋은데. 아무튼 정리하자면, 흔히 말한다. 한국의 대중음악에는 뽕이 있다. 뽕짝 할 때 그 뽕이다. 그런데 트로트야 말로 한국 대중음악에 흐르는 정서의 근간을 이루고 있.. 대중음악 2011.06.14
한(恨)과 뽕끼, 그 신명과 서러움의 정서에 대해서... 문화평론가 이문원씨의 "나가수 임재범과 옥주현, 결국 '뽕끼'의 수준차"라는 제목의 평론을 읽었다. 대중음악평론가 차우진씨의 "[특집]노래만 남고 음악은 빠진 '나가수' 신드롬"이라는 비평을 인용하며 가창력과 뽕끼에 대해 심도있게 접근하고 있었는데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달을 수 있었던 흥미로.. 대중음악 2011.06.12
부활 vs 이승철 - 비와 당신의 이야기... 김태원의 록발라드는 한국 록발라드의 전범이나 다름없다. 애절한 버스, 고조되는 브릿지, 그리고 폭발하는 사비... 고음이 곧 감정표현이다. 처절한 내지름이야 말로 가장 훌륭한 감정전달의 수단이다. 그 시초가 되는 음악이 바로 비와 당신의 이야기. 나는 록발라드라 전혀 생각지 않지만. 이승철을.. 대중음악 2011.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