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 여자이니까... 아트의 가장 중요한 특징 가운데 하나가 바로 정답이 없다는 것이다. 정답이 없다. 누가 정답을 말하겠는가. 누군가는 잉베이 맘스틴 같은 속주테크니션일 것이고, 누군가는 비비킹의 진한 소울을 지니고 있을 것이고, 누군가는 지미 페이지처럼 밴드 안에서 최적화된 기타소리를 낼 것이다. 누가 정.. 연예일반 2010.03.21
나더러 구하라에게 음악적인 조언을 하라면... 그냥 아무 생각없이 아무 음악이나 열심히 많이 들어보았으면 하는 것 하나다. 그렇게 열심히 듣다 보면 당기는 음악이 있을 것이다. "이게 내 음악이다!" 그러면 그때부터 어떻게 노력할 것인가가 나오겠지. 물론 앞으로도 음악을 할 생각이 있을 때다. 없다면 어쩔 수 없는 거고. 다양한 음악을 듣다 .. 연예일반 2010.03.14
음악인은 무대 위에서 만들어진다... 예전 유현상이 방송에 나와 그런 말을 한 적이 있었다. 아마 누군가 젊은 가수가 샤우팅에 대해 물었을 때였을 텐데,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돼. 어느 순간 이런 게 필요하다 여기면 그때부터 자연스럽게 몸에 익게 되어 있어." 사실 이건 이전까지 음악인들의 자연스런 방식이었다. 지금이야 연습생시.. 대중음악 2010.02.09
내가 가수의 가창력 어쩌고 하는 소리를 더욱 싫어하는 이유... 아마 얼마전 중국에서 립싱크를 금지하는 법안이 제정되었을 것이다. 그러자 그 리플들이 아주 장난이 아니었다. "국내도입이 시급하다." 내가 가수는 노래를 잘해야... 이 소리를 싫어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다. 인간에게는 누구에게나 직업선택의 자유가 있다. 그건 민주주의 국가에서 기본이다. 노.. 대중음악 2010.01.27
가수의 자격... 나는 사실 황보에 대해 별 관심이 없었다. 샤크라라는 팀이 있었는가조차 흘려듣고 있었으니까. 그런데 우연히 가수 황보에 대해 호감을 갖게 된 계기가 이었다. 라디오스타를 통해서였다. "나는 계속 음악을 하고 싶었어요." "음악을 하고 싶어하는 게 나밖에 없더라구요." "음악이란 잘 해서가 아니라.. 대중음악 2009.12.31
구하라 역시 꽤 하잖아? 전에 본 것도 있어서 예전 구하라가 부른 것들을 찾아봤다. 어차피 안티들은 까대려고 별 걸 다 모아놨을 테니 별 무리없이 예전 라이브들을 들을 수 있었는데, 역시 꽤 하네. 고음도 그만하면 가능성 있고, 저음도 그만하면 매력 있고, 리듬도 그만하면 적당히 탈 줄 알고, 딱히 잘하는 건 아니지만 기.. 연예일반 2009.12.22
왜 꼭 라이브여야 하는가? 음악은 듣기 즐겁자는 것이다. 가수의 개인 장기자랑이 아니라. 가수가 얼마나 잘 부르고...? 상관없다. 얼마나 라이브를 잘하고? 그런 건 자기 사정이다. 중요한 건 얼마나 그 무대를 즐길 수 있느냐다. 음향이 지랄같다. 아주 지랄같다. 그런데도 라이브... 그게 라이브냐? 차라리 생목으로 반주 없이 .. 대중음악 2009.12.17
팀음악... 예전 어처구니 없는 리플을 본 적이 있었다. 김태원에 대해서였는데, "노래도 못부르면서 무슨 가수냐?" 하긴 보니까 기사에 김태원을 가수로 소개하고 있더라. 신대철이 이것 때문에도 열받았었는데, "아니 왜 기타리스트를 두고 가수라 소개하느냐고?" 한 마디로 팀 음악에 대한 이해가 결여된 소리.. 대중음악 2009.11.20
가창력의 기준... 내가 가창력이라는 말에 뜨악해진 것은 역시 팬심 때문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가수가 조관우인데, 그런데 조관우가 가창력 면에서 그리 높은 평가를 못받는 것이었다. 가성이라고... 그러나 가성이더라도 과연 조관우만한 표현력을 갖는 가수가 우리나라 가요계에 몇이나 되겠는가? 고음이 얼마나 .. 대중음악 2009.11.19
가수와 가창력... 예전 라디오스타에 황보가 나왔을 때, 공식질문인 '음악이란?'에 대해 이리 대답한 적이 있었다. "잘하든 못하든 그냥 하고 싶어서 하는 것?" 나는 그 말이 정답이라고 생각한다. 노래방 가면 가장 짜증나는 인간이 어떤 인간이냐면, "그것밖에 못하냐?" 그러면서 마이크 뺐어가는 인간이다. 개인적으로 .. 연예일반 2009.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