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버라이어티와 시답잖음 - 관계에 대해서... 남자의 자격 "카메라편"에서 김국진은 김태원과 함께 차를 타고 가며 이런 말을 한다. "우리끼리만 있으니까 별다른 재미있는 얘기가 없어도 막 그냥 웃게 된다, 그지?" 어느 순간부터 느껴오던 것이다. 리얼버라이어티란 무엇인가? 아마 각자 자기만의 답이 있을 것이다. 열심히 자기를 내던져 망가지.. 예능 2011.01.11
무한도전 - 과소비 조장? 과소비란 정의하자면 자기 수입보다 더 쓰는 걸 과소비라 한다. 즉 무한도전에서의 지출을 과소비라 하려면 그것이 무한도전 멤버들의 수입을 초과하는 것이어야겠지. 과연 그랬는가? 도둑질을 한 것도 아니고, 사기를 친 것도 아니고, 어디 길가다 주운 돈도 아니고, 정당하게 번 돈을 수입 안에서 쓰.. 예능 2011.01.09
무한도전 - 성악설을 확인하다... 아마 고등학교 때였을 것이다. 선생님이 어느날 우리들에게 물었다. "너희들 사람들 웃기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이 뭔지 아니?" 그리고서는 보여주신 것이 교단 위를 걸어가다가 순간 넘어지는 모습이었다. "하하하하!" 아이들에게서 웃음이 터져나왔을 때 선생님을 비로소 말씀하셨다. "바로 이게 웃.. 예능 2011.01.09
무한도전 - 뒤끝공제, 시간의 무게... 사람은 누구나 시간과 싸우며 살아간다. 살아온 시간이 쌓여갈수록 그 무게에 짓눌려 살아갈 수밖에 없다. 오래전 잘못한 일들이 떠올라 후회되고, 미처 이루지 못한 것들이 아쉽고, 좋았던 시절들은 그립고, 그러면서 어느 순간 앞으로보다 과거가 더 중요해지는 때가 온다. 흔히 그것을 늙었다 말한.. 예능 2011.01.02
무한도전 - 초심을 잃었다? 싱글파티... 리얼버라이어티일 것이다. 리얼리티란 개연성이다. 그리고 리얼버라이어티의 리얼리티란 출연자 자신의 지금 이 순간일 것이다. 예전과는 다르다. 대한민국 평균 이하들이 모여 보여주던 B급 쇼와는 이제 더 이상 같을 수 없다. 거의가 이제는 메이저로 올라왔는데? 단순히 솔로파티를 연다고 해도 저.. 예능 2010.12.26
무한도전 - 지구온난화, 아이디어가 빛났다! 참 저렇게 단순하게도 도식화할 수 있구나. 몰디브에서 덥다고 에어컨을 트니 실외기로 북극의 얼음이 녹는다. 그리고 북극의 얼음이 녹은 물은 다시 몰디브를 잠기게 하고. 길이 보이는 일상들. 냉장고를 열고, 샤워를 하고, 보일러를 켜고 나가고, 남아도는 음식물에, 나홀로 자가용, 그리고 그때마.. 예능 2010.12.19
토요예능정리... 무한도전 비빔밥CF 메이킹 필름. 더 이상 말이 필요할까? 내가 왜 굳이 비빔밥CF메이킹필름까지 봐야 하는가? CF 자체는 예쁘게 나왔지만 굳이 무한도전을 통해 볼 필요까지는 느끼지 못했다. 한 마디로 재미없었다. 패쓰. 천하무적야구단 좋은 투수란 스트라이크를 던져야 할 때 던질 수 있는 투수다. .. 예능 2010.12.12
무한도전 - 박명수의 눈물, 코미디언의 눈물... 참 오랜만에 듣는다. 코미디언이라는 단어. 언제부터인가 개그맨이었고 그 뒤로는 예능인이었다. 코미디프로그램마저 예능프로그램으로 뒤바뀌어 소개되기도 하는 요즘이다. 코미디언이란 원로들이나 쓰는 단어인 줄 알았는데... "다시 태어나도 코미디언으로 살고 싶다!" 참 우울한 시절을 오래 겪.. 예능 2010.12.05
무한도전 - 음... 진입장벽이 너무 높다. 이런 것까지 재미있게 볼 수 있어야 한단 말이지? 물론 깨알같은 재미가 있기는 했지만 굳이 그것을 무한도전을 통해 즐겼어야 했는가. 솔직히 지겨웠다. 매번 반복되는 패턴에, 철저히 시청자를 구경꾼으로 만들어버리는 포맷이. 일단 나는 무한도전 달력을 살 생각이 없다. 달.. 예능 2010.11.28
무한도전 - 절반의 재미와 절반의 지루함... 전반부 경찰컨셉은 좋았다. 이야기가 있었다. 길이 적절히 끼어들면서 각자의 팀 가운데 이야기가 만들어지고 있었다. 유재석과 정형돈은 진지했고, 아니나 다를까 노홍철과 하하는 어수선했으며, 박명수와 정준하는 서로 손발이 맞지 않았다. 원래 이런 것을 보자고 리얼버라이어티를 보는 것 아니.. 예능 2010.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