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 착한 사람이 일찍 죽는다! 자동차라는 안전한 도피처가 있는 상황에서 대등한 위치의 일곱 사람이 서로를 쏘아 제거할 수 있을 확률은 세 가지, 하나는 바보던가, 하나는 팀을 짜던가, 다른 하나는 다른 사람을 속여넘기던가, 길은 바보였다. 하하도 역시 바보였다. 하기는, "어차피 시간도 얼마 안 남았는데 정면으로 가자!" "총 .. 예능 2010.11.07
무한도전 - 그냥 꽁트였다... 나름 생각이 있었을 것 같은데, 그러나 속마음을 따로 이야기한다는 자체가 꽤나 작위적이어서 말이지. 처음 카메라 달린 모자로 각 멤버만의 시각을 보여주고자 했던 시도는 신선했다. 하지만 무르익지 않은 아이디어였다. 시고 떫고 싱겁고. 전체적으로 산만한 가운데 아이디어회의였을까? 전혀 집.. 예능 2010.10.30
무한도전 - 그래서 우연한 만남이 그리 반가운 것일 게다. "우리의 보이지 않는 연결고리 텔레파시..." 그러나 자막과는 달리 과연 텔레파시란 통했는가? 그리 엇갈리고 있었다. 서로가 있는 장소를 알고서도. 남산 팔각정에 있는 것을 알고 여의도 공원에 있는 것을 알면서도. 무려 두 번을 서로 오가고 있었다. 과연 텔레파시였는가?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 예능 2010.10.24
무한도전 - 어린시절 친구는 어떻게 만날 수 있었을까?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한다. 3000생의 인연이라고도 하고 500겁의 인연이라고도 한다. 3000생이란 3000번을 다시 태어나며 이어진 인연이라는 뜻이고, 500겁에서 겁은 사방 40리의 바위를 100년에 한 번씩 옷깃으로 스쳐 다 닳아 없어지기까지의 시간 - 대략 4억 3200만년의 시간을 뜻한다. 얼마나 대단한 .. 예능 2010.10.16
무한도전 - 티타니아 박명수... 가장 마음에 들었다. 전혀 뜻밖이었고 그러면서도 사진도 잘 나왔다고나 할까? 박명수가 이렇게 미인인가는 - 아, 박명수가 원래 이승철 닮은 것으로 꽤 나왔었지? 이승철도 꽃미남 아이돌이었다. 도도한 여왕의 포스가 느껴진다. 고독하면서도 잔혹한 권력자의 향기가. 1위는 정형돈이 했지만, 그리고.. 예능 2010.10.10
무한도전 - 밀리터리 마니아의 딜레마... 밀리터리 마니아 가운데는 반전주의자들이 많다. 물론 전쟁이란 필연이라 여기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워낙에 전쟁을 간접적이나마 가까이에서 대하는 사람들이기에 전쟁이 주는 참혹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이들이 밀리터리 마니아들이다. 그래서 어떤 딜레마 같은 것이 존재한다. 마니.. 예능 2010.10.03
무한도전 - 딱 예능이다! 한참을 웃었다. 솔직히 이런 식의 남 골탕먹이고 괴롭히고 하는 류의 예능은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어느새 당하는 입장에 이입해버라고 하는 편이다 보니. 그런데 전혀 그런 거리낌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은 그동안 구축되어 온 무한도전만의 관계 때문일 것이다. 사실 짓궂음과 가학의 차이가 그것.. 예능 2010.09.26
무한도전 - 무한도전의 내공... 일반인을 카메라 앞으로 끌어내는 것은 쉬운 듯 하면서도 어렵다. 아무래도 사리기 쉬운 - 혹은 넘치기 쉬운 일반인을 카메라 앵글에 맞추자면. 그게 또 MC의 역량일 테지만. 아무튼 느끼는 게 노인들과 잘 어울리는 사람 치고 나쁜 사람 없다. 노인과 아이에 잘 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잘 한다... 예능 2010.09.18
무한도전 - 아니나 다를까랄까...? 박명수에 대해 말이 나온다. 왜 거기서 더 열심히 하지 않았느냐? 길과 노홍철더러도 그런다. 왜 유재석이나 정형돈처럼 그런 위험한 기술에 도전하지 않았느냐? 말했잖은가? 김태원더러도 완주에 도전하다가 앰뷸런스 실려가라 하는 사람 있더라고. 감동이라는 것이다. 프로레슬링 선수가 있다. 그것.. 예능 2010.09.12
무한도전 - 잔혹한 감동의 드라마... 내가 가장 싫어하는 단어 가운데 하나가 바로 정신력이다. 거의 만병통치약. 아무런 준비도 대비도 갖추어진 것 없이, 그를 위한 어떤 환경도 여건도 마련된 바 없이, 그러나 어찌되었든 일단 버티고 싸우고 이기라. 항상 스포츠 경기서도 그런다. 제대로 인프라가 갖추어져 있나? 제대로 전술이라는 것.. 예능 2010.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