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 골방잡담, 그 시답잖음에 대해서... 내가 주장해 온 이론이다. 원래 리얼버라이어티의 리얼리티란 시답잖음일 것이다. 캐릭터가 있고 관계가 있다. 그러나 그보다는 그 동안 축적되어 온 시간들이 있다. 그 시간 속에 캐릭터도 있고 관계도 있는 것이다. 어느샌가 익숙해져버린 일상의 그런 것들이다. 말 그대로 하찮고 대단할 것 없는 작.. 예능 2011.02.20
일요예능 - 마침내 평형을 찾다... 그동안 일요일이면 뭘 볼까 고민이 많았다. 재미있는 예능들이 많아서. 원래는 남자의 자격 하나만 봤다. 그러다가 문득 흥미가 생겨 이것저것 보기 시작하는 또 왜 이리 재미있는가. 3사의 저녁시간 예능은 거의 다 챙겨보는 것 같았다. 그러나... 확실히 여럿을 섞어 놓고 보니 더욱 자신의 취향이 드.. 예능 2011.02.14
일밤이 망할 수밖에 없는 이유... 초반 남자의 자격 시청율은 심지어 3%대도 심심치 않게 나올 정도로 처참한 수준이었다. 이러다 폐지되는 것 아닌가. 아마 남자의 자격 처음부터 애정을 가지고 봐 온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느꼈던 두려움 아니었을까. 나름대로 꽤나 나와 코드가 맞는 예능이었거든. 운도 사실 많이 따라주었다. MBC에서.. 예능 2011.02.09
남자의 자격 vs 런닝맨...???? 언젠가 썼을 것이다. 벌써 2년 가까이 되는구나. 남자의 자격은 원래 그렇게 시청율이 높은 프로그램이 아니라고. 아마 15% 정도가 맥시멈일 것이라고.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이 없다. 넘으면 거품이다. 사실 남자의 자격에는 원래 처음부터 예능에 있어 재미를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 하나가 빠져 있었.. 남자의 자격 2011.02.07
추억이 빛나는 밤에 - 귀여운 최민수... 이제야 이해가 된다. 그동안의 최민수의 허세스럽던 모습들이. 허세라기보다는 단지 도시의 세련됨에 익숙하지 못한 때문이었다. 강주은씨의 말마따나 미녀아 야수라고나 할까? 자기 성에서 홀로 외로움을 곱씹던 괴팍한 야수가 미인을 만나 사람이 되었다. 최민수라는 작품에게 있어 강주은이란 대.. 예능 2011.01.28
추억이 빛나는 밤에 - 최민수편 재미있구나... 조금 - 아니 상당히 감동이었다. "아이를 낳고 젖을 먹이고 과자를 구워주고, 그런 일상적인 모습들을 너무 기적같이 보는 거에요. 그런 평범하게 살아가는 모습들에 무척 감사하고. 다른 평범한 남자와 결혼했다면 그런 귀한 일상들이 전혀 귀하게 여겨지지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사.. 예능 2011.01.25
무한도전 - 데스노트, 무지 그리고 공포... 공포란 무지에서 나온다. 알지 못하기에 무섭다. 어떻게 못 하니까. 공포란 실체가 없다. 개가 짖는 소리에 실체가 있던가? 벌소리가 난다고 실제 벌이 있던가? 차가 부서지는 소리가 났어도 그것이 실제 차가 부서진 것은 아니다. 오르페우스가 하데스로부터 아내 에우리디페를 구해낼 때도, 이자나기.. 예능 2011.01.23
승승장구 - 너무나 쉬운 웃음, 그러나 너무나 어려운 웃음... "웃기는 건 쉬워요. 하지만 어떻게 웃기는가는 아직 어려워요..." "이런 건 너무 저질이잖아요? 이러지 않고 웃기는 방법을 더 공부해야 할 것 같아요." 아마 며칠 되었을 텐데. 아무 생각없이 단지 웃음만을 욕심내는 어느 아이돌에 대해 화를 낸 적이 있었다. 하긴 예능이라는 것일 테지. 적당히 나가 .. 예능 2011.01.19
영웅호걸 - 안타까운 홍수아... "얘들아~" "이쁜 향단아~ 쌩얼이 예쁜 이진 향단아 나 좀 도와다오!" "어디를 가느냐? 근본도 없는 것들아!" "어마마마께서는 이래서 근본도 없는 것들과 어울리지 말라 했다. 내 너희들과 놀아준 것이 후회되느니라!" "네, 아씨~" "너는 살인의 추억을 찍었느냐?"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분량을 다 만들고.. 예능 2011.01.17
승승장구 - 명불허전... 사실 나도 승승장구를 가끔 보면서 느낀 것이다. 뭐한다고 저기 네 사람이나 세워놓은 것일까? 원래 집단MC가 나오게 된 이유는 자기들끼리 물어뜯으라고 그러는 것이다. 라디오스타가 바로 그 첨단에 있다. 게스트도 물어뜯지만 자기들끼리도 물어뜯는다. 그러고 보면 "안녕하세요"와 "승승장구"는 딱.. 예능 2011.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