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 딱 예능이다! 한참을 웃었다. 솔직히 이런 식의 남 골탕먹이고 괴롭히고 하는 류의 예능은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어느새 당하는 입장에 이입해버라고 하는 편이다 보니. 그런데 전혀 그런 거리낌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은 그동안 구축되어 온 무한도전만의 관계 때문일 것이다. 사실 짓궂음과 가학의 차이가 그것.. 예능 2010.09.26
놀러와 - 세시봉 친구들과 예능감... 아니나 다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것을 가지고도 예능감이라 부르는구나. 물론 원래 김세환은 유쾌한 사람이었다. 농담도 잘 하고, 넉살도 좋고. 사람이 선하다. 하지만 송창식과 윤형주에게 예능감이라... 그동안 여러차례 방송 나와서 보여준 모습을 떠올리면... 아마 단지 그냥 논 것에 불과하.. 예능 2010.09.22
놀러와 - 세시봉, 한국대중음악의 역사를 만나다! 도대체 무슨 복인 것일까? 음악의 신이 갑자기 나에게 - 한국인들에 느닷없는 변덕으로 축복이라도 내린 것일까? 어떻게 음악프로그램에서도 느낄 수 없는 감동을 예능을 통해 이리 자주 만나게 되는가 말이다. 참 그리운 얼굴들이다. 그리고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름들이다. 조영남, .. 대중음악 2010.09.21
일요예능 - 간단정리... 뜨거운 형제들 - 또 아바타냐? 박휘순 장가보내기? 아바타도 한두번이지. 지난주 예고 보고 또 지하철 움직이는 집이구나 기대했다가 바로 접어버리고 말았다. 함부로 기대하게 만들면 안 된다. 실망이 크면 보고 싶은 의욕 자체가 사라져 버린다. 런닝맨 - 런닝맨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어버린 것일까? .. 예능 2010.09.20
무한도전 - 무한도전의 내공... 일반인을 카메라 앞으로 끌어내는 것은 쉬운 듯 하면서도 어렵다. 아무래도 사리기 쉬운 - 혹은 넘치기 쉬운 일반인을 카메라 앵글에 맞추자면. 그게 또 MC의 역량일 테지만. 아무튼 느끼는 게 노인들과 잘 어울리는 사람 치고 나쁜 사람 없다. 노인과 아이에 잘 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잘 한다... 예능 2010.09.18
런닝맨 - 문득 몸으로 깨닫고 마는 가학성... 잠을 깨려고 커피를 타놨다. 그런데 그걸 그만 생각없이 벌컥 들이키다 입 안이 다 헐고 말았다. 맞아, 이게 이렇게 위험했다. 뜨거운 것 바로 들이키기. 커피는 또 몸에 좋은가? 작품 준비한다고 밤샘할 때, 커피를 거의 사발로 들이켰다. 몇 배의 농도로. 아주 시커먼 원액이었다. 며칠을 신물이 넘어.. 예능 2010.09.13
무한도전 - 잔혹한 감동의 드라마... 내가 가장 싫어하는 단어 가운데 하나가 바로 정신력이다. 거의 만병통치약. 아무런 준비도 대비도 갖추어진 것 없이, 그를 위한 어떤 환경도 여건도 마련된 바 없이, 그러나 어찌되었든 일단 버티고 싸우고 이기라. 항상 스포츠 경기서도 그런다. 제대로 인프라가 갖추어져 있나? 제대로 전술이라는 것.. 예능 2010.09.11
런닝맨 - 여전히 무언가 부족한... 참 이게 끊지 못하게 만든다. 청춘불패와 비슷한 경우다. 뭔가 애매하게 부족하다. 그것만 채우면 재미있을 것 같은데 그게 안 된다. 굉장히 신경이 쓰인다. 차라리 분명한 "뜨거운 형제들"이나 "오늘을 즐겨라"는 그 재미의 여부와 상관없이 보지 않겠다 판단이 서건만. 일단 게임의 배치부터가 에러다.. 연예일반 2010.09.07
무한도전 - 시대착오적 열혈 스포츠물... 80년대라면 감동했을 지 모르겠다. 아니 90년대까지만 되었더라도. 하지만 지금에 와서 이런 것들이 과연... 그런 것 많았다. 고통스러워한다. 펀치드렁크로. 혹은 다른 문제로. 그런데도 그는 링 위에 오르고 싶어 하고, 주위에서는 그것을 방치하거나 심지어 부추기기까지 한다. 그것을 두고 사람들은 .. 연예일반 2010.09.04
놀러와 - 정선희의 눈물, 그 잔인한 오지랖... 그리들 똑똑하다. 그리들 잘났다. 모르는 것도 없고, 모든 것을 다 알고, 몰라서도 안 되고... 분명 타인이다. 다른 사람이다. 나와 사정이 다르다. 그런데도 말한다. "내 생각에는..." 그리 많은 사람이 있다. 그리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그리 다양한 상황들이 사정들이 있다. 그런데 그것을 단지 한 마디.. 연예일반 2010.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