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 박명수의 눈물, 코미디언의 눈물... 참 오랜만에 듣는다. 코미디언이라는 단어. 언제부터인가 개그맨이었고 그 뒤로는 예능인이었다. 코미디프로그램마저 예능프로그램으로 뒤바뀌어 소개되기도 하는 요즘이다. 코미디언이란 원로들이나 쓰는 단어인 줄 알았는데... "다시 태어나도 코미디언으로 살고 싶다!" 참 우울한 시절을 오래 겪.. 예능 2010.12.05
무한도전 - 음... 진입장벽이 너무 높다. 이런 것까지 재미있게 볼 수 있어야 한단 말이지? 물론 깨알같은 재미가 있기는 했지만 굳이 그것을 무한도전을 통해 즐겼어야 했는가. 솔직히 지겨웠다. 매번 반복되는 패턴에, 철저히 시청자를 구경꾼으로 만들어버리는 포맷이. 일단 나는 무한도전 달력을 살 생각이 없다. 달.. 예능 2010.11.28
무한도전 - 절반의 재미와 절반의 지루함... 전반부 경찰컨셉은 좋았다. 이야기가 있었다. 길이 적절히 끼어들면서 각자의 팀 가운데 이야기가 만들어지고 있었다. 유재석과 정형돈은 진지했고, 아니나 다를까 노홍철과 하하는 어수선했으며, 박명수와 정준하는 서로 손발이 맞지 않았다. 원래 이런 것을 보자고 리얼버라이어티를 보는 것 아니.. 예능 2010.11.21
무한도전 - 착한 사람이 일찍 죽는다! 자동차라는 안전한 도피처가 있는 상황에서 대등한 위치의 일곱 사람이 서로를 쏘아 제거할 수 있을 확률은 세 가지, 하나는 바보던가, 하나는 팀을 짜던가, 다른 하나는 다른 사람을 속여넘기던가, 길은 바보였다. 하하도 역시 바보였다. 하기는, "어차피 시간도 얼마 안 남았는데 정면으로 가자!" "총 .. 예능 2010.11.07
무한도전 - 그냥 꽁트였다... 나름 생각이 있었을 것 같은데, 그러나 속마음을 따로 이야기한다는 자체가 꽤나 작위적이어서 말이지. 처음 카메라 달린 모자로 각 멤버만의 시각을 보여주고자 했던 시도는 신선했다. 하지만 무르익지 않은 아이디어였다. 시고 떫고 싱겁고. 전체적으로 산만한 가운데 아이디어회의였을까? 전혀 집.. 예능 2010.10.30
무한도전 - 그래서 우연한 만남이 그리 반가운 것일 게다. "우리의 보이지 않는 연결고리 텔레파시..." 그러나 자막과는 달리 과연 텔레파시란 통했는가? 그리 엇갈리고 있었다. 서로가 있는 장소를 알고서도. 남산 팔각정에 있는 것을 알고 여의도 공원에 있는 것을 알면서도. 무려 두 번을 서로 오가고 있었다. 과연 텔레파시였는가?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 예능 2010.10.24
무한도전 - 어린시절 친구는 어떻게 만날 수 있었을까?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한다. 3000생의 인연이라고도 하고 500겁의 인연이라고도 한다. 3000생이란 3000번을 다시 태어나며 이어진 인연이라는 뜻이고, 500겁에서 겁은 사방 40리의 바위를 100년에 한 번씩 옷깃으로 스쳐 다 닳아 없어지기까지의 시간 - 대략 4억 3200만년의 시간을 뜻한다. 얼마나 대단한 .. 예능 2010.10.16
무한도전 - 티타니아 박명수... 가장 마음에 들었다. 전혀 뜻밖이었고 그러면서도 사진도 잘 나왔다고나 할까? 박명수가 이렇게 미인인가는 - 아, 박명수가 원래 이승철 닮은 것으로 꽤 나왔었지? 이승철도 꽃미남 아이돌이었다. 도도한 여왕의 포스가 느껴진다. 고독하면서도 잔혹한 권력자의 향기가. 1위는 정형돈이 했지만, 그리고.. 예능 2010.10.10
무한도전 - 밀리터리 마니아의 딜레마... 밀리터리 마니아 가운데는 반전주의자들이 많다. 물론 전쟁이란 필연이라 여기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워낙에 전쟁을 간접적이나마 가까이에서 대하는 사람들이기에 전쟁이 주는 참혹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이들이 밀리터리 마니아들이다. 그래서 어떤 딜레마 같은 것이 존재한다. 마니.. 예능 2010.10.03
놀러와 - 전설들의 리얼토크... 워낙에 음악에 대해서는 지난주 잔뜩 써놓은 터라. 새로 할 이야기도 없다. 사실 아껴야 한다. 오래된 음악들은 원래 그런 것들로 채우는 거다. 한 말 또 하고... 재미있겠나? 아무튼 오늘은 순수하게 예능으로 즐겼다. 아무래도 음악도 그리 많이 나오지 않았고. 지난주의 충격이 너무 컸던 터라 오늘은.. 예능 2010.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