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가든 - 아름다우신 문분홍여사님... "너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 "보셔서 아시겠지만 저와 길라임은 이미 부부입니다." "이익~~!!" 너무나 당당한 아들의 모습에 화가 나서 베개를 치켜들고 때리려 하다가 도저히 돌이킬 수 없으리라는 것을 알고 눈물을 삼킨 채 베개를 내리고 흐트러진 머리를 가다듬던 모습. 한참을 눈물을 흘리며 입술.. 드라마 2011.01.17
시크릿가든 - 배드 엔딩...? 문득 예전에 봤던 순정만화를 떠올렸다. 거기서는 거꾸로 여자쪽에서 좋아 쫓아다닌 것이었는데, 결국 두 사람이 사랑의 도피를 하자 그 부모는 두 사람을 죽이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아마 사고사였을 텐데... "더 이상 어머니 아들 안 하려구요..." 원래 집착하는 마음이 강하면 강할수록 원망하는 마.. 드라마 2011.01.16
마이 프린세스 - 로맨틱 코미디... 스토리에서 개연성은 무척 중요하다. 얼마나 이야기가 논리적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가. 하지만 때로 경우에 따라 그런 것이 무시되는 경우가 있다. 대개 장르적 전형성에 충실할 때인데, 로맨틱 코미디도 마찬가지다. 아니 로맨틱 코미디야 말로 그 개연성 무시 위에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로맨.. 드라마 2011.01.14
싸인 - 윤지훈이라는 캐릭터... 드라마를 보고 있지 않으니 오히려 더 확실하게 보인다. 내가 윤지훈이라는 캐릭터에 왜 그렇게 불쾌감과 거부감을 느끼고 있었던가. 윤지훈은 한 마디로 먼저 판단하고 결론을 내리는 인간형이었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정의로운 사람. 그는 고다경을 보고서도 한 번에 그녀에 대한 모든 판단을 끝냈.. 드라마 2011.01.14
프레지던트 - 정치란 더럽다! 정치란 더럽다. 고금동서의 진리다. 과연 착하고 깨끗하기만 한 사람이 정치라는 걸 할 수 있을까? 결국 정치란 상대를 이기고자 하는 것인다. 모두가 권력을 바란다면 바로 나, 혹은 우리가 그 권력을 독차지하자는 것일 텐데. 김경모가 그것을 보여주고 있지 않은가. 적진에서 매수하여 배신자를 만.. 드라마 2011.01.13
프레지던트 - 권력은 가족에 우선한다... 조소희가 갈수록 걱정이다. "가족은 건드리지 말랬지? 용서하지 않겠어!" 차라리 부정하고 부패한 것은 낫다. 아니 사람이 부정하고 부패한 이유란 게 다른 게 아니다. 대개는 가족이다. 주위. 친인척. 한 자리 더 챙겨주려고. 하나라도 더 안겨주려고. 자기가 해먹는 것 그렇게 많지 않다. 아니 자기가 .. 드라마 2011.01.13
시크릿가든 - 리셋, 데우스 엑스 마키나... 이런 게 바로 데우스 엑스 마키나다. 아무런 논리적 구조나 장치 없이 느닷없이 마법 하나로 끝. 하기는 마법으로 시작했으니 마법으로 끝나야겠지. 사고로 뇌사상태가 되었다더니만 죽은 길라임의 아버지 길주원의 마법으로 모든 것이 리셋. 아마 "매리는 외박중"에서도 말했을 것이다. 사고란 곧 리.. 드라마 2011.01.10
시크릿가든 - 우아하신 문분홍여사! 이제 한 회 남았구나. 마지막을 향해 치달아가는 어제 방송분량에서 유독 인상깊었던 것은 주원의 어머니 문분홍여사. 얼마나 매혹적인가. 길라임의 아버지 길익선이 아들 김주원을 살리려다 목숨을 잃은 것을 알면서도, 그래서 매해 잊지 않고 기일이면 그의 무덤을 찾아가면서도, 그러나 미안한 가.. 드라마 2011.01.09
마이 프린세스 - 굳이 비평이 필요한 드라마라서가 아니라... 그냥 유쾌하게 즐기면 그만인 드라마다. 그리고 실제로도 유쾌하다. 사실 아직도 고개가 갸웃거리기는 하지만 김태희는 충분히 타이틀롤로써 자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내고 있다. 얼마나 연기를 더 잘하는가? 하지만 그보다는 얼마나 캐릭터가 갖는 개성과 매력을 드러내는가? 그녀의 매력은 차고.. 드라마 2011.01.07
싸인 - 소름끼치는 리얼리티... 정우진 검사의 모습 - 아니구나 이조차도 상당히 미화되어 있겠구나. 아마 모두들 그렇게 느끼고 있지 않을까? 아예 대놓고 수사해볼테면 수사해보라는 검찰 상사의 태도야 말로 우리나라 검찰의 현실이구나. 사실 경찰도 신용받지 못하고 있지만 검찰도 마찬가지지. 검찰이 기세등등한 건 힘없는 서.. 드라마 2011.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