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지던트 - 권력의 비정함... 군왕은 무치라 했다. 그리고 무정하다고도 했다. 왕이란 하늘 아래 왕밖에 없다고. 부모도 형제도 자식도 없다. 자신이 가는 길에 방해가 된다면 그 모든 것을 짓밟고 치우고 가는 것이다. 마치 탱크처럼. 불도저처럼. 오로지 왕의 길 하나를 위해서. 그래서 왕도다. 유가에서조차 그래서 왕의 길을 가.. 드라마 2010.12.23
매리는 외박중 - 울지 못하던 아이가 울다! 정인이 매리와 이어질 수 없는 이유. 정인은 어쩔 수 없이 오빠일 수밖에 없다. 형일 수밖에 없다. 오빠란 참 애매한 존재다. 어른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이도 아니다. 분명 몸은 아이지만 동생이나 부모나 자신을 아이로 보지 않는다. 기대하고 요구한다. 바라고 보챈다. 아직 자기도 감당하기 힘든데. .. 드라마 2010.12.21
매리는 외박중 - 어른의 사랑은 이기적이다... 사랑에서 순수가 빠지면 욕망이 된다. 순수가 빠진 자리에 집착이 더해지면 탐욕이 된다. 그리고 순수가 다시 더해질 때 그것은 잔인해진다. 어른의 사랑이다. 어른이 되어간다는 것은 순수를 잃어가는 것이다. 순수란 어쩌면 가장 지독한 이기일 수 있다.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고 나 아닌 것에 관심.. 드라마 2010.12.20
락락락 - 부활이 락이냐? 김구라도 인터넷시절 저 소리 대놓고 했다가 김태원과 만나게 되었다고 하는데. 그런 게 있었다. 부활이 과연 락인가? 쿵쾅거리며 두드리는 것만 락으로 알던 시절이 있었기에. 참 어렸었지. 부활의 락씬에서의 위상을 알 수 있는 대표적인 사건이 아마 작년 발매된 부활의 트리뷰트 앨범일 것이다. 설.. 드라마 2010.12.19
락락락 - 락스타, 오랜 갈증을 채우다... 항상 불만이었다. 그리고 부러웠다. 우리나라에는 왜 저런 영화가 없을까? 전설적인 락밴드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들을 보면서. 이미 전설이 되어 버린 락스타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들을 지켜보면서. 왜 우리는 저런 영화가 없는가. 물론 락을 소재로 한 영화는 있었다. 하지만 대개는 가상의 밴드들... 드라마 2010.12.19
프레지던트 - 확실히 이 드라마도 판타지는 판타지다! 문득 무심코 지나쳤던 부분이다. 어떤 선지자적인 모습이 꽤나 거슬려 대충 넘어갔는데, 장일준은 학생들과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은 연설을 한다. "권리 위에 잠자는 자는 보호받지 못한다." "투표하지 않는 자의 권리는 보호받지 못한다." "투표하라!" 상당히 통쾌했다. 나 역시 같은 생각을 가지고 .. 드라마 2010.12.17
프레지던트 - 당신들의 정치혐오증이 문제야! 혹시나 했다. 청년실업문제를 두고 일장연설을 할 때, 역시 이것도 선지자류인가? 아니 나중에 저격을 당하니 순교자이기까지 할까? 어쩌면 오점일 수 있는 숨겨진 아들을 통해 그 진실을 파헤치니 더 감동적이고 더 의미가 있다. 아마 마지막에 아들은 아버지를 진정으로 존경하지 않을까. 하지만 아.. 드라마 2010.12.16
프레지던트 - 이 나라를 바꾸고 싶다! 아무리 시대가 바뀌어도 사람들이 생각하는 정치지도자 - 사실 나는 지도자라는 말 자체도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는다. - 의 이미지란 두 가지다. 선지자이거나 순교자이거나. 하기는 지도자란 자체가 선지자의 뜻을 갖는다.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알고 더 멀리 보고 더 용기를 가지고 더 의지가 굳어 .. 드라마 2010.12.15
매리는 외박중 - 막장드라마 예상... 마지막회, 모든 어려움을 이기고 이제 행복한 앞날만이 남은 위매리와 강무결 앞에 위대한이 강소영을 데리고 나타난다. 그리고 선언, "매리야, 네 새엄마다!" "무결아, 네 새아빠야!" ㅎㅎㅎㅎㅎㅎㅎㅎ 어째 잘 어울리는 커플이다. 함께 살면 아옹다옹하며 알콩달콩 잘 살 것 같다. 철없는 부부로. 진짜.. 드라마 2010.12.15
락락락 - 유현상이 곡쓰기를 배운 이유... 어느 인터뷰에서인가? 유현상이 그리 말한 것을 읽은 것 같다. "선배들처럼 되고 싶지는 않았다." 맞나? 당시 연주인들은 자존심이 무척 셌다. 그들의 경쟁상대는 미국과 유럽의 연주자들이었지 국내에 있지 않았다. 곡을 쓰고 음반을 내고 인기를 얻고... 그보다는 유럽과 미국의 연주자들과 겨루어 그.. 드라마 2010.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