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대성의 교통사고를 보면서... 솔직히 정확한 내막이 어떻게 되는가는 모르겠다. 어떤 이유로 어떤 과정을 통해 그런 사고는 일어났고 대성은 지금 어떤 상태에 있는가. 내가 관계자가 아니니까.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소속사가 그래도 자기 역할을 다 하고 있는 것 같다는 것이다. 원래 그런 사고를 겪고 나면 인간의 심리.. 문화사회 2011.06.03
타블로 1년 - 옥주현과 구애정, 비호감과 정보화사회의 폐해... TV를 바보상자라 부르게 된 이유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직접 눈으로 본 대상에 대해 권위를 부여하려는 본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말한다. "내 눈으로 똑똑히 확인했다니까!" 그리고 TV는 사람들에게 정지된 사진도 아닌 움직이는 영상을, 무려 소리와 함께 보여주고 들려준다. 마치 그 현장에 있는.. 문화사회 2011.06.02
"깐다"라고 하는 말에 대해... 까는 것과 비판하는 것은 분명 다르다. 구하라가 "여자이니까"를 불렀다. "못부르네?" 비판이다. 그런데 여기에서 넘어서 한 열흘 지나서 다시 그 동영상을 올리며 말한다. "노래 못하지?" 이게 까는 거다. 차이를 알겠는가? 누군가 어떤 말을 해서 그에 대해 비판을 가한다. "그건 잘못되었다." 시간이 흘.. 문화사회 2011.06.02
어떤 역설... 정의란 선험의 영역이다. 감상은 체험의 영역이다. 정의란 판단하는 것이다. 감상은 즐기는 것이다. 그런데 정의를 말하면서 그런다. "너라면 어떻게 했겠느냐?" 그리고 감상을 말하면서 그런다. "아무리 그래도 그건 아니지 않느냐?" 정의란 무엇인가가 무려 100만부나 팔렸다는데... 그러나 책을 읽어.. 문화사회 2011.06.01
송지선 아나운서의 자사과 네티즌의 책임... 사실 좋아하던 사람과 헤어지고 나면 죽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많다. 그보다는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정해진다. 그래서 충동적으로 일을 저지르기도 하기에 주위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런데 그런 불안한 상황에 상처를 잘못 건드려 놨으니, 불특정다수의 군중 앞에 알몸으로 매를 맞는 상황을 생각해 .. 문화사회 2011.05.24
송지선 아나운서의 죽음에 붙여... 또 한 사람이 죽었다. 사실 개인적인 문제다. 진위도 사실 모른다. 그래서 그다지 관심도 가지지 않았다. 프라이버시는 어디까지나 프라이버시라는 주의니까. 그러나 그렇지 않았던 사람들이 많았던 모양이다. 아니 항상 많다. 정의로운 사람들. 도덕적인 사람들. 그래서 작은 흠결도 참아내지 못하는 .. 문화사회 2011.05.23
왜 싫어할 자유는 없는가? 물론 싫어하는데 그것을 두고 뭐라는 사람은 없다. 뭐랄 수도 없다. 싫은 건 싫은 거다. 다만 그것을 표현하는 것이 문제다. "나 쟤 싫어!" 그런 정도면 모르겠는데, "쟤 안 보였으면 좋겠어!" 그런 것들마저 자유라고 용인하면 어떻게 되느냐면 나치가 된다. 유대인을 싫어할 자유. 유대인을 비난할 자유.. 문화사회 2011.05.11
네티즌의 비난할 권리... 지난번 타블로 때도 그랬는데, 깔 때는 하여튼 신나게 깐다. 별 시시콜콜한 이야기까지 끄집어내서는 사돈의 팔촌까지 까댄다. 그러다가 거기에 대고 한 마디 하면 말한다. "내게 그럴 권리도 없는가?" 심지어 말한다. "인신공격이거든" "인격에 대한 모독이거든?" 그러니까 내가 대중님이라 하는 것이.. 문화사회 2011.05.10
한예슬을 동정하는 이유... 만일 내가 아는 누군가가 한예슬과 같은 사고를 냈다. 과연 차에서 내려서 사과하라 할 것인가? 글쎄... 한국사회에서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여러가지로 꽤나 성가신 것이거든. 아마 그런 경험들 꽤 될 것이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소리부터 버럭 지르는. 목소리 큰 놈이 이긴.. 문화사회 2011.05.06
네가 그런 말을 할 자격이 돼? 내가 가끔 한국사회가 아직 전근대에 머물고 있구나 느끼는 이유... 그리고 대중이니 여론이니 하는 것에 무척 짜증을 느끼고 마는 까닭... 그렇게 자격을 찾는다. 네가 그럴 자격이 되느냐? 과거의 행적에서, 그의 가족, 친구, 주위, 인성, 성격, 능력, 지위... 원래 사람들이 할 수 있는 말이나 행동이란 .. 문화사회 2011.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