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병역은 의무이지 권리가 아니"라는 의미... 전쟁이 났다. 군에서 작전수행 중이다. 험지를 달릴 수 있는 4륜구동승용차가 다수 필요하다. 그래서 지휘부에서 징발명령을 내렸다. 그러자 징발 대상자 가운데 반발하는 사람이 나온다. "왜 앞집 소형차와 옆집 대형세단은 징발하지 않는가?" 군의 대답은 하나일 것이다. "필요없다." 아마 이번 MC몽의.. 문화사회 2011.06.29
김흥국과 김여진 - 21세기 대한민국의 슬픈 자화상... 국민과 시민은 무엇이 다른가? 국민은 국가에 종속된다. 시민은 자기 자신에 종속된다. 국민은 국가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고, 시민은 자기 자신의 이익을 위해 행동한다.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 그러한 주체적 충돌과 갈등의 결과 국가라고 하는 계약이 이루어진다. 이를테면 최근 불거지고 있는 '.. 문화사회 2011.06.21
대성의 사고 국과수 분석결과를 보면서... 그러고 보면 필자도 운전면허증 따면서 그렇게 지겹도록 반복해 들은 이야기가 있었다. "안전운전해라!" "방어운전해라!" 거기 강사들이 그래서 입버릇처럼 하던 이야기가, "차라리 운전을 처음부터 잘하기보다 전혀 못하는 사람 쪽이 마음이 놓인다." 그러면서 들려준 이야기가 그렇게 운전에 자신있.. 문화사회 2011.06.20
김흥국의 삭발과 일인시위 - 그렇게 역사는 앞으로 나아간다. 아는 분이 계셨다. 어디서 파업을 하고 시위를 하면 무슨 빨갱이 매국노 집단으로 매도하던 분이셨다. 그러다가 어느날 직장에서 일로 파업을 하게 되었다. "이제야 왜 그렇게 악다구니를 쓰고 하는지 알겠다." 민주노총이 왜 존재하는가를 그제서야 깨달았단다. 그리고 시민이 왜 연대를 해야 하는지.. 문화사회 2011.06.17
김흥국씨의 일인시위에 대해 - 진중권의 글을 읽고... 이래서 지식인이란 중요한 것이다. 나 역시 깜빡 넘어가고 있었다. 김흥국이라는 이미지와 내규라는 말 한 마디에. 어째서? 당연하지 않은가? 하지만 만일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특정 정치인을 지지하는 글을 썼다고 더 이상 회사에 나오지 말라 한다면 어떨까? 그것도 내규라고. 그냥 그러라고 .. 문화사회 2011.06.14
비호감과 나가수 논란, 그 사회적 맥락에 대해...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노래방에서 누군가 노래를 부른다. 그런데 참 못 부른다. 사람들은 그런 때 어떻게 반응하는가? "푸하하하하~! 뭐야 그게?" 아주 모르는 사이거나 서로 어렵다면 모른 체 넘어갈 테고, 어느 정도 친분이 있거나 하면 그것을 빌미로 놀리거나 비웃으려 들 테고, 아마 대부분 그.. 문화사회 2011.06.09
금기와 자유... 권력이란 뭐냐면 한 마디로 금기다. 하지 마라. 해서는 안 된다. 더구나 하면 죽는다. 그 기준을 세우고 그것을 어겼을 때 제제를 가할 수 있는 폭력이야 말로 권력인 것이다. "이 사슴은 말입니다." 그러면 사슴은 말인 것이다. 거기에 대고 사슴이라 하면 죽는다. 그래서 말하면 안 된다. 어딜 감히 대.. 문화사회 2011.06.09
악플에도 종류가 있다... 악플이라고 다 같은 악플이 아니다. 가만 보고 있으면 악플을 올리는 의도가 각기 다 다르다. 아마 자신도 그다지 의식하지는 못하고 있는 모양이다만. 첫째가 정의감에 넘치는 악플러다. 내가 가장 경계하고 또 가장 문제가 되는 악플러들이다. 개념으로 네임드가 된 아이디 가운데서도 적지 않다. 신.. 문화사회 2011.06.07
지나치게 심각하면 아무것도 보지 못한다!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시험문제가 있다. 아마 초등학교 5학년이었던가? 이 가운데 가장 문제가 되는 사고방식을 고르라. 객관식이었고 답은 맹목성이었다. 어째서? 그 답은 시간이 흐르고 구해졌다. 어째서 맹목성이 답이었는가. 내가 리플을 달지 않고 또한 본문을 읽지도 않고 리플 다는 사람들에 신.. 문화사회 2011.06.04
역지사지... 9.11 폭탄테러에 대해 테러리스트에게 묻는다. "왜 그랬어?" 그러자 테러리스트가 말한다. "너라면 안 그랬겠어?"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를 고문하던 일본경찰이 있었다. 묻는다. "너무 심하지 않은가?" 일본경찰도 대답할 것이다. "너도 내 입장 돼 봐!" 너무 가난해서 물건을 훔치다가 그만 사람을 죽였.. 문화사회 2011.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