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와 - 3대기타리스트, 전설들의 고난과 영락... 당시를 기억한다. 요즘에는 아이돌 팬덤이 서로 인터넷상에서 다투고 싸운다. 그런데 당시에는 록밴드 팬들이 공연장에서 서로 다투고 싸웠다. 공연장이 아니더라도 모이면 항상 화제가 그것이었다. 부활이 낫다, 시나위가 낫다, 백두산이 낫다. 그리고 각 팀의 상징과도 같이 3대 기타리스트의 이야.. 예능 2011.10.04
놀러와 - 이 시대 최고의 가객 송창식... 사실 노래실력이라는 게 어떻게 딱히 계량화해서 비교하기 어려운 게 있다. 누가 더 잘하고 못하는가. 누가 더 고음이 올라가고 누가 더 음색이 좋고 누가 더 느낌이 좋고. 아무리 봐도 정말 노래 못하는데 듣고 있으면 감동이 있다, 그러면 역시 노래를 잘 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굳이 가수들의.. 예능 2011.02.02
놀러와 - 트리오 세시봉이 아쉽다... 아, 원래 이래서 트리오 세시봉이었던 것이구나. 이익균씨가 군대 갔다 하니 아예 해체하려 했었던 것이었고. 그 묵직한 베이스음이 깔리니 소리의 중량감이 달라진다. 청량하기만 하던 노래가 완벽 그 자체가 되어 무게를 가지고 두들겨 온다. 이익균씨가 당시 군대 가지 않고 계속 세시봉 트리오로 .. 예능 2011.02.01
놀러와 - 꺾기가 아니라 굴리기다. 바로 저거였구나. 전에도 썼지만 나는 최근의 어떤 인위적인 트로트의 과장된 꺾기에 대해 반감이 있다. 원래 트로트란 저런 게 아니었거든. 시작이야 일본에서 들여온 엔카에서 시작했지만 그러나 발전은 전통의 민요의 영향을 받으며 우리만으 양식으로 정착되고 있었다. 전통가요라는 말이 어색하.. 예능 2010.12.28
천하무적야구단 - 드라마가 완성되다! 참 그린 것 같지 않은가? 어디 만화에서 본 것 같다. 한정된 선수자원에, 마침내 경기가 계속되는 동안 부상자가 속출하고, 선수자원도 바닥나고, 유격수가 공을 잡아도 1루에 던지지 못하고, 타자는 공을 쳐도 1루까지 뛰는 자체가 문제고, 그러나 그래도 여전히 최선을 다한다... 예능이라기에도 이렇.. 예능 2010.12.26
놀러와 - 예능과 웃음에 대해서... 지난 세시봉특집 때도 그랬다. 물론 오가는 이야기들도 재미있기는 했다. 껄껄거리며 웃었고. 하지만 진정 흐뭇한 웃음을 짓게 만든 건 조영남,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 이 세 사람의 더없이 아름다운 목소리 아니었을까. 사람이 단순히 웃겨서만 웃지는 않는다. 슬퍼서도 웃고 화가 나서도 웃고 놀라.. 예능 2010.12.21
놀러와 - 윤종신이 말하는 90년대 가요계의 전성기... 사실 나도 가끔 그런 걸 느낀다. 여기다 한 마디 쓴다. "이 음악은 이래!" 하지만 가만 듣다가 생각이 바뀐다. "아, 이 부분이 독특하군." "이 부분이 재미있어!" 어쩌겠는가? 이미 말은 나와버렸는데. 인터넷의 속성이기도 하다. 판단이 너무 빠르다. 말도 너무 빠르다. 결론을 내리기에는 이르다. 부활의 .. 예능 2010.12.07
승승장구 - 토크버라이어티의 한계... 도대체 이게 몇 번 씩 듣던 이야기냐? 하여튼 꼭 했던 이야기 반복이다. 나름대로 김제동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아서. 다만 이하늘과 강수정이 출연하며 이제까지와는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 것은 신선했다. 관계자 나와 털어놓기야 늘 있는 거지만 확실히 김제동의 사람좋음을 알겠다. 원래 토크쇼라는.. 예능 2010.10.20
천하무적야구단 - 전문버라이어티의 한계... 오빠밴드가 그게 문제였다. 컨셉은 밴드. 하지만 밴드 이외의 뻘짓들이 많았다. 밴드로서의 엄밀함이나 충실함보다는 쉽게 다른 주변에 더 관심을 기울이고 그것에 투구하는 산만함이 사람들에게 실망과 배신감을 주었던 것이었다. 밴드를 기대했는데 정작 밴드는 없다. 하긴 그렇다고 주야장창 밴드.. 예능 2010.10.17
천하무적야구단 - 왜 시청율이 이 모양인가? 역시나 오래 볼 건 못 되는구나. 야구 초짜라는 사람들 연습도 안 시키고 시합 시켜서 뭣 하게? 열정을 가지고 덤비는 시합이라면 결과와 상관없이도 흥분되고 재미있다. 그러나 거기에 무슨 열정이 있고 긴장이 있는가? 나태하게 풀어져서는 이러나 저러나. 승부는 불론이고 시합 내용에 대해서까지 .. 예능 2010.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