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자격 - 몇 번을 다시 봐도 좋은 이유... 대본이 없는 리얼리티라는 것이, 결국은 계산된 것이 아니기에 포커스 너머의 디테일을 볼 수 있다는 것일 게다. 제작진이 의도한대로 카메라를 쫓다가, 문득 내가 보지 못하고 지나쳤던 부분들에 대해서. 아니 보았더라도 느낌이 다르다. 답이 없기 때문이다. 아마 출연한 자신들도 그 상황에서 자기.. 남자의 자격 2010.10.01
남자의 자격 - 해피엔드에 대한 믿음... 과연 이 길의 끝에 무엇이 있을까? 이 길을 주욱 따라가다 보면 무엇이 나올까? 어린 시절 처음 보는 길을 찾아 걸어다니기를 좋아했다. 아무 목적이 없었다. 그냥 걷는 게 좋았다. 새로운 길을 가는 것이 좋았다. 거의 4시간 거리도 초등학교 다니던 내게는 아무렇지 않았다. 두려움 반, 설레임 반, 과연.. 남자의 자격 2010.09.28
남자의 자격 - 하모니 시즌2를 하자면... 만화 공포의 외인구단에서 외인구단 선수들은 손병호 감독의 뜻에 따라 시즌을 마치고 각자 흩어져 다른 팀으로 가게 된다. 손병호 감독으로부터 배운 기술과 프로정신을 한국프로야구에 뿌리내리고자. 어차피 이 멤버 가지고 이룰 화음은 다 이루었다. 새삼 새로운 노래를 가지고 더 높은 목표를 향.. 남자의 자격 2010.09.27
남자의 자격 - 무의미한 늘리기였을까? 적지 않은 사람들이 그런다. 너무 길다. 너무 우리는 것이 아니냐? 지겹다. 확실히 그런 감이 없잖아 있다. 무려 8주다. 오디션 2주 반에, 한 달 남짓 간격을 두고 무려 5주째 계속 하모니편만 내보내고 있는 중이다. 장기미션 가운데 하나이던 밴드편조차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다는 점에 비추어 봤을 때 .. 남자의 자격 2010.09.27
남자의 자격 - 하모니란 다름이다! 하모니란 결국 다름일 것이다. 당연하지 않은가. 서로 같은데 무슨 하모니가 필요하겠는가? 서로 목소리가 같고, 서로 음역이 같고, 그러면 한 파트를 같이 부르면 된다. 아니 어차피 혼자 부르나 여럿이 부르나, 혼자서 부르고 그것만 여럿으로 겹쳐 녹음해도 상관없을 것이다. 다르니까. 서로가 다르.. 남자의 자격 2010.09.26
남자의 자격 - 긴장과 떨림, 두려움, 설렘, 그리고 눈물의 의미... 시작부터 반전이었다. 그저 합창대회 모습을 보여주겠거니. 하지만 대회 당일 아침에 막 일어나 메이크업을 하고 단복을 갖춰입는 장면에서 새로운 설렘의 시작을 경험할 수 있었다. 얼마나 떨리겠는가. 얼마나 두려우며. 그리고 아쉽고. 설레고. 긴장되고. 저 박칼린 감독마저 긴장해 떨고 있었다. 화.. 남자의 자격 2010.09.26
남자의 자격, 추석특집 - 굳이 필요가 있었을까? 오늘에서야 겨우 볼 수 있었다. 집에 TV가 없다. 거의 아프리카로 보는데 시간표도 없이 아프리카로 일일이 찾아 방송을 볼 수도 없으니 연휴 사흘 TV를 전혀 보지 못했다. 이것도 나중에 찾아봤는데... 확실히 빠르다. 속도감 있다. 군더더기...? 그게 문제. 남자의 자격의 매력은 발로 그 군더더기에 있.. 남자의 자격 2010.09.23
남자의 자격, 하모니편 보기 - 하모니라고 하는 드라마... 아마 관점의 차이일 것이다. 합창을 함으로써 무엇을 이룰 것인가. 합창을 하게 된다면 과연 그 안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간단히 상상을 해 보자. 일곱 남자가 있다. 합창이라고는 한 번도 해 보지 못한 남자들이다. 어느날 갑자기 합창을 해 보고 싶다는 마음을 먹게 됐다. 그러면 무엇부터 해.. 남자의 자격 2010.09.20
남자의 자격 - 실버합창단과 눈물을 흘리고 마는 이유... 항상 말한다. 어떤 노래를 어떻게 부르느냐보다는 누가 부르느냐. 그렇지 않은가? 아이유가 실연의 아픔을 담은 노래를 해봐야 그것이 얼마나 진정성 있게 들릴까? 반면 노사연이 마쉬멜로우를 부르면 그것도 꽤나 어울리지 않는 일일 것이다. 조카녀석이 있다. 이제 겨우 초등학교 들어갔다. 앞에서 .. 남자의 자격 2010.09.20
남자의 자격 - 놓쳤으면 아쉬웠을 2cm... 그놈의 스포일러가 문제였다. 하지만 그 스포일러 때문이었다. 내가 남자의 자격을 좋아하는 이유, 어떤 사람들은 말한다. 도대체 저 인간들 제대로 하는 게 무어냐? 분명히 미션이 주어졌는데 그것을 훌륭히 달성해낸 경우는 그리 없다. 그래서 무한도전과 비교하며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끝이 없다. .. 남자의 자격 2010.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