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자격 - 훈훈함, 행복함, 감사함... 역시 이런 게 남자의 자격이다. 윤정수와 도배학원 원장일행과 이윤석, 그리고 마왕, 이성욱... 뒤의 셋이야 유부남이라 하더라도 아직 장가 못간 노총각들의 안타까운 모습들이라니. 참 하는 일 없다. 대단할 것도 없다. 그러나 쓸쓸이 사이다를 들이키는 것이 왜 그리 서러우면서도 웃기는가. 남의 이.. 남자의 자격 2010.12.19
남자의 자격 - 하모니 시즌2를 하자면... 예전 이창훈은 봉숭아학단에서 이렇게 당당히 외쳤었다. "나는 리바이벌은 안 해!" 좋은 것도 한두번이다. 재미는 더욱 한 번이다. 이미 있는 것을 두 번 보는 것과 같은 것을 두 번 만드는 것은 다르다. 단지 규모만 키운다고 더 재미있을까? 대개 사람들이 쉽게 빠져드는 압정이다. 전작보다 나은 속편.. 남자의 자격 2010.12.15
남자의 자격 - 설렘이 있다! 두근... 두근... 두근... 입가에 흐뭇한 미소가 지어진다. 불안하고 두려운 가운데 무엇을 더 할 수 있을까? 경규옹과 태원옹 저리 열심인 것도 오랜만인 것 같다. 살림을 마련하는 손매가 꼼꼼하고 야무지다. "귀농도 하루이틀이지..." 그리 비판적이던 김태원도, "재임대는 안돼?" 역시나 성가셔하던 이.. 남자의 자격 2010.12.12
남자의 자격 - 자기를 찾기 위한 여행... 한때 일본에서 중년가장의 증발이 이슈가 된 적이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도 보도되었을 것이다. 사실 미국이나 선진국에서도 드물지 않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젊어서야 정신없이 앞만 보며 달린다. 회사를 위해. 가족을 위해. 나 자신을 위해. 야심을 위해. 그러나 어느 순간 정신없이 달리다 주위를 돌.. 남자의 자격 2010.12.06
남자의 자격 - 남자, 그 참을 수 없는 시답잖음이여! 문득 생각했다. 전혀 상관없는 뜨거운 형제들을 보면서 문득 떠오른 단어였다. "시답잖음!" 별로 대단할 것 없다. 훌륭할 것도 없다. 멋질 것도 없다.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드러나는 진솔함. 남자의 자격을 두고 감동버라이어티라 한다. 하지만 그럴까? 내가 남자의 자격에 반한 것은 그보다는 어쩌면 .. 남자의 자격 2010.12.05
남자의 자격 - 형제들의 따뜻함이 좋다! 항상 하는 말이다. 나는 왜 이리 남자의 자격을 좋아하는가? 왜 이토록 남자의 자격에 중독되어 못 헤어나는가? 일상의 소소함이 있다. 일상의 너무나 당연한 소중함들이 있다. 그렇지 않은가? 주위에 혼자인 누군가가 있다. 솔지깋 굉장히 성가시다. 귀찮고. 짜증나고. 하지만 내 일이 아닐 때는 어떻.. 남자의 자격 2010.11.29
남자의 자격 - 겨울에는 옆구리가 먼저 시리다... 뭐라 말하기가 애매하다. 이런 소개팅이란 어디까지나 만나는 당사자 개인의 일이라. 김성민 스타일이 좋을 수도 있고, 이정진 스타일이 좋을 수도 있고, 전혀 의외로 괜히 옆에 바람잡으러 나와준 이경규에 혹해서 안 좋은 길로 빠질 수도 있고... 그러자는 게 소개팅 아닌가? 우주적인 기적이라고 누.. 남자의 자격 2010.11.28
남자의 자격 - 사랑, 우주는 "너"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원래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우주란 나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내가 있기에 우주도 있고, 내가 인지하기에 우주는 존재하며, 내가 인식함으로써 우주는 의미를 갖는다. 그럴 수밖에 없다.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모든 것의 주체가 "나"일 것이니. 내가 보는 거다. 내가 듣는 거다. 내가 .. 남자의 자격 2010.11.22
남자의 자격 - 쭈꾸미 들이던 기억... 얼마전 가출했다 돌아온 녀석의 이름이 쭈꾸미다. 어디보자... 벌써 4년 전이냐? 막 이사하고 얼마 안 있어 집 주위를 어슬렁거리는 새끼고양이를 하나 발견했다. 쭈그리 녀석이 항상 지키고 앉아 있는 창가에서 호기심어린 눈으로 방안을 쳐다보던 까맣고 하얀 꽤나 예쁘게 생긴 고양이었다. 팔불출이.. 남자의 자격 2010.11.15
남자의 자격 - 넬라 판타지아와 4.1.9 코끼리 탈출하다... 어차피 넬라 판타지아나 4.1.9 코끼리 탈출하다나 엔리오 모리꼬네가 쓴 미션의 주제곡 가브리엘의 오보에를 원곡으로 하고 있다. 여기에 가사를 붙여 사라 브라이트만이 부른 것이 "넬라 판타지아", 이것을 밴드음악으로 어렌지해 부활이 연주한 것이 "4.1.9 코끼리 탈출하다". 단순히 연주곡이라면 그것.. 남자의 자격 2010.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