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패밀리 - 드디어 대미를 앞두고... 어쩌면 김인숙(염정아 분)에게 있어 인간의 증명이란 남들과 같아지는 것이었는지 모른다. 운명이 가혹했기에 더욱 김인숙은 다른 사람들과 같아지기를 바랐다. 받아들여지기를. 인정받기를. 그녀가 공순호(김영애 분) 회장을 증오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처음에는 생각지도 않았던 남편 조동호의 가.. 드라마 2011.04.28
로열 패밀리 - 키워드... 그런 게 사람이다. 그렇게 살아가는 게 사람이야. 결국 이거였을까? 무엇도 원망할 대상이 없을 때 끝내 원망하고 마는 대상. 증오. 그게 바로 증오겠지. 실체도 사실도 없이 발생하는 감정. 가장 순수한 두 가지, 증오와 공포... 아무튼. 강력반 작가에게 때라도 끓여 먹여주고 싶군. 마지막까지 밀고 당.. 드라마 2011.04.27
강력반 - 여지없이 무너진 개연성... 제정신인가? “동료고 나발이고 무조건 증거부터 들이미는 정과장 당신이나, 윗선 무서워서 벌벌 떨어야 하는 우리나, 이런 식으로는 더 이상 짜증나서 경찰 안 한다고!” 문득 이게 무슨 경찰다큐멘터리인가 싶었다. 제식구 감싸주기로 수사조차 제대로 하지 않는 어떤 타락한 경찰의 이야기를 리얼.. 드라마 2011.04.27
로열 패밀리 - 김마리 vs 김인숙... “마리는 죽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김인숙이라면 조니를 찔렀을 수도 있어요.” 어쩌면 이 드라마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가 아니었을까? 죽음을 앞에 두고 마치 한지훈(지성 분)에게 고백하듯 들려준 엄기도(전노민 분)의 이 대사야 말로 이 드라마의 주제가 아니었을까? 이제까지의 내용들이 그의.. 드라마 2011.04.22
로열 패밀리 - 많이 실망스럽다... 이야기를 꼴 때는 지나고 나서 무릎을 탁 치도록 납득가게 꼬아야 한다. 반전 좋다. 놀라게 하는 것 좋다. 그런데 마지막에 와서 당황하게 만들면 어쩌는가. 지금껏 계속 헷갈리게 한 건 칭찬할 만하지만, 그것이 단지 헷갈리는 용도였다는 것이 아쉽다. 검찰수사는 아무것도 아니다. 아무것도 없다. 추.. 드라마 2011.04.21
로열 패밀리 - 역시 2회 연장이 문제였을까? 2회 연장의 부작용일까? 극의 밀도가 떨어지며 중심이 흐트러지려 하고 있다. 물론 긴장감 있고 좋았다. 하지만 역시 2회 연장으로 인한 무리수로밖에 볼 수 없다. 어떤 물건이든 마찬가지다. 하나의 물건이 20년을 지나가면 같은 물건이더라도 전혀 다른 물건으로 바뀌게 된다. 제아무리 단단한 물건이.. 드라마 2011.04.21
로열 패밀리 - 정말 쪼이는 맛이... 막판까지 반전에 반전... 돌아버리는군. 원래는 내일이 마지막이었을 텐데. 역시 그 검사시보가 민폐캐릭터였다. 꼭 있지. 쓸데없는 정의감으로 상황을 꼬아버리는 캐릭터가. 결국 엄기도는 죽을 것 같고, 김인숙은 막다른 골목에서 자폭전술을... 과연 한지훈과 김인숙의 관계는... 흠... 어쨌거나 의외.. 드라마 2011.04.20
강력반 - 작가의 위험한 편견... 순간 작가가 지금 제정신인가 하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 “혹시 조금 특별했던 학생 기억나는 것 없어요?” “아 왜 좀 섬뜩하다거나 지독하게 불우한 환경에 있던 학생이요.” 무려 초등학교다.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혹은 군대에서나 취직해서 어떤 일이 있었을 줄 알고. 초등학교 때 어떠했더.. 드라마 2011.04.20
강력반 - 범인을 예상해 볼까? 역시 경찰이겠지? 정일도가 만난 그 경찰. 여자들이 밤늦게도 안심할 수 있고, 그리고 작가의 패턴상 범인은 반드시 초반에 등장한다. 벗어나지 않는다. 그게 멋이라 생각하는 건지. 하기는 범죄수법의 치밀함보다는 반전의 재미를 우선하는 타입인 듯하니. 아니면 또 말고. 허은영은 또 뭔 질척한 시.. 드라마 2011.04.18
로열 패밀리 - 공순호와 김인숙, 거울 속의 괴물들... “돈이 아니라 목숨을 줘도 절대 잃으면 안 되는 걸 잃었어요. 어머니가 보여준 무지개 때문에 사무치게 소중한 걸... 그걸 돌려받을 수 있다면 난 내 목숨도 버릴 거에요. 근데 어머니도 나도 그럴 수 없는 거에요. 그게 바로 우리 두 사람이 가진 공통점이자 비극인 거에요. 실패했어요. 어머니도 나도.. 드라마 2011.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