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패밀리 - 김인숙의 죄, 처녀경매의 의미... 문득 생각했다. 이 드라마가 2002년 하반기에 방영되었다면 사람들의 반응이 과연 어떠했을까? 당시 한창 주한미군지위에 대한 협정, 이른바 SOFA의 불평등조항에 대한 개정요구가 드셀 때 지금의 드라마가 방영될 수 있었다면? 그래서 처녀경매가 이루어지고 있었던 것이었다. 1992년 윤금이씨 사건이 .. 드라마 2011.04.14
로열패밀리 - 조금은 뻔했다... 아니 상당히... 예상할 수 있는 수가 많았다. 대개는 고개를 끄덕끄덕... 무릎을 탁 치는 게 많았었는데. 정리차원이라 보면 될 것이다. 이제까지 흘러온 것들에 대한. 2회 연장이라더니만 도대체 2회 더 늘려서 어떻게 지금의 긴장감을 유지하며 정리하려는 것인지. 과연 조니를 살해한 것은 김인숙일까.. 드라마 2011.04.13
강력반 - 선이 보이지 않는다! 생각했다. 정작 드라마 작가가 수사물에 대해서는 문외한이 아닌가? 수사물이라고는 한 번도 써 본 적도, 제대로 본 적도 없는 것이 아닐까? 아니라며 과연 이럴 수 있을까? 지난 4월 11과 12일 이틀에 걸쳐 방영된 <강력반> 9회와 10회에서, 금고털이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이 알고 보니 5년 전 여대생 .. 드라마 2011.04.13
로열 패밀리 - 한지훈, 마침내 선악과를 따다! 어쩌면 지식인이기에 갖는 비극일 것이다. 아니 이성을 가진 존재이기에 피할 수 없는 비극일 것이다. 차라리 모른 체 넘어갈 수 있었다면. 알더라도 모르는 체 그렇게 스스로를 속이고 납득할 수 있었다면. 그럴 수만 있다면 사람들은 조금 더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다. “제 일 가설 조니가 찾으러 온.. 드라마 2011.04.08
로열 패밀리 - 공순호 회장의 약점... 어쩌면 그녀 역시 겁먹은 여우였는지도 모른다. 호랑이가 되고 싶어 그 가죽을 뒤집어쓰고 한쪽 구석에서 벌벌 떨고 있는 작고 약한 늙은 여우. 조현진(차예련 분)과 공순호(김영애 분)는 확실히 닮았다. 하지만 닮았지만 같지는 않다. 역시 살아온 시간이 다른 때문일까? 거울에 비친 듯 서로 너무나 .. 드라마 2011.04.07
로열패밀리 - 흥흥흥... 궁지로 내몰린 짐승이 사냥꾼을 문다... 믿음은 의혹을 전제한다. 사람은 온전히 믿을 때 온전히 의심한다. 의심하지 않으면 믿지도 않는다. 한지훈이 믿음을 이야기한다는 자체가 의심하고 있다는 증거. 타인 앞에 당당하고자 하는 것. 스스로에 당당하고 타인에 당당하고. 그리고 엄기도가 사랑한 것.. 드라마 2011.04.06
강력반 - 때로 惡을 써야 들리는 때가 있다. 어느 고양이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너무 작았다. 너무 작고 약했다. 그래서 그 소리가 사람들에게 들리지 않았다. 그래서 사람들 들으라고 목청껏 소리쳤단다. 돌아봐달라고. 한 번만 돌아봐달라고. 그리고 고양이의 목은 더 이상 소리를 낼 수 없게 되었다. 어떤 사람들은 그저 기침만 해도 - 아.. 드라마 2011.04.06
강력반 - 송지효도 김전일과???? 그러고 보니 지난주 여고생투신사건을 제외하고 거의 피해자와 어떤 연관이 있네? 호홍? 거의 태반이 러브스토리다. 수사도 하는 러브스토리인지? 러브스토리가 있는 수사물인지. 범인을 잡아도 짜릿함이 있어야 하고, 범인을 쫓을 때도 흥분되는 게 있어야 하는데 전혀 없다. 짜증나는 등장인물 사이.. 드라마 2011.04.05
로열패밀리 - 죄와 분노, 인간의 증명... “지훈이라면 날 심판해도 좋아요. 그 애라면 그럴 자격이 있죠.” 한지훈(지성 분)은 김인숙(염정아 분)의 마지막 남은 양심이다. 그녀의 죄이며 또한 속죄이기도 하다. 인간으로서의 그녀를 붙잡아 줄 구원이다. 인간으로서의 그녀를 지탱하는 조각이다. 어떤 사연이 있는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드라마 2011.04.01
로열패밀리 - 조금 빠른가? 속도조절을 못하는 것 같기도 하고... 조금 더 꼬아보는 것도 좋았을 텐데. 이번엔 약간 실망. 쪼는 맛이 없다. 거기서 마주치냐? 아무튼 결과를 알고 보는 게임이라는 것도 재미있다. 결과를 아는데 과연 어떻게...? 어떻게 끝나리라리는 것을 알면서도 그 과정을 추적해가는 재미가 있다. 속내를 감추.. 드라마 2011.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