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처음에는 이게 뭔 드라마인가 싶었다. 아무 사전정보 없이 본 터라 악인들을 상대로 사기를 치며 억울한 사람들을 돕는 뻔한 반영웅적 드라마일 것인가. 하긴 곁다리가 너무 길기는 했었다. 지루해서 그만볼까 몇 번이나 망설이다가 1회 끝날 때 쯤이나 되어서야 겨우 흥미를 가질 수 있었으니. 한 마디로 시작이 너무 뻔했다는 것이다. 너무 뻔한 스릴러의 공식을 답습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런 흔한 OCN스러운 스릴러드라마일 것인가. 반전은 김욱이 자신을 납치한 무리들로부터 도망치다가 벼랑에서 떨어진 뒤 깨어난 두온마을의 정체였을 것이다. 설마... 설마... 더구나 2회에서 죽은 사람들의 마을이라는 것도 신선한데 시신을 찾지 못해서 가야 할 길을 가지 못한 이들이 모인 마을이라는 점이 흥미를 자극한다. 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