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의 정도 -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이유... 작은 잘못도 큰 잘못과 같다. 큰 잘못을 저지른 자는 작은 잘못에 기대 자신을 변호한다. "봐라, 세상이 다 그런 것 아니냐?" 작은 잘못을 저지른 자는 어쩐지 억울하다. "기왕에 욕먹을 거 차라리 그냥 확..." 아예 잘못을 저지르지 않으면 된다고? 세상에 완전한 순수란 존재하지 않는다. .. 문화사회 2013.07.07
SNS, 프라이버시와 공적 책임의 관계... '구약'의 '창세기'에서 신은 말씀으로 세상의 모든 것을 창조한다. 그리고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던 모세와는 열 개의 계명을 돌판에 문자로 새겨 약속의 증거로 삼고 있었다. 천지창조란 오롯한 신의 의지로써 행해진 행위였다. 물고기가 자신을 창조해달라 요청해서 창조한 것도 아니고,.. 문화사회 2013.07.06
연예병사 - 분노하지 못하는 것도 슬픈 일이다... 어차피 군대가 그런 곳이라는 것을 안다. 이 사회가 처음부터 그렇게 되어 먹었다는 것도 안다. 그다지 충격이 없다. 그러려니. 그랬으려니. 나이를 먹었음을 안다. 정의감도 마모된다. 부대끼면서 어느새 납득하게 된다. 그래서 말한다. 군대 가지 마라. 군대 빼먹은 걸로 비난받는 연예.. 문화사회 2013.06.26
외교와 기호학 - 어떤 웃을 수 없는 코미디... 근대 유럽에서 기호학이 나타날 수 있었던 이유 가운데 하나가 다름아닌 첨예했던 당시의 외교환경 때문이었다. 말 한 마디 단어 하나에 의미를 부여하고 확대재생산함으로써 자신들에 유리한 결과를 이끌어내고자 온갖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당장 눈앞의 상대를 현혹하기 위해 최대.. 문화사회 2013.06.24
노동가치설... 노동력도 하나의 생산수단이다. 노동자는 자신의 노동력을 사용해 가치를 생산하고 그 댓가를 받는다. 그러나 한국사회에서는 그것이 통용되지 않는다. 남의 돈 받아먹기가 쉬운가? 남의 돈이다. 내가 일해서 받는 댓가가 아닌 어디까지나 남의 돈인 것이다. 어째서 노동자가 더 많은 임.. 문화사회 2013.06.18
PC방 전면 금연, 그 타당성에 대해... 굳이 많이도 필요없다. 어느날 피씨방에 갔다. 당연히 금연석에 앉았다. 커플에 옆에 앉는다. 남자가 담배를 피워물기 시작한다. 물었다. "여기 금연석인데..." 대답하더라. "제가 담배연기를 싫어해서요..." 그러면 옆에 앉은 나는? 피씨방 주인에게 말한다. 금연석에서 담배피는 것 좀 단.. 문화사회 2013.06.01
장윤정과 <쾌도난마>, 경쟁사회의 방송의 어두운 그늘을 보다 가족주의 정서가 강한 한국사회에서 가족간의 문제를 외부로 알린다는 것은 상당히 금기시되고 있을 것이다. 집안문제는 집안에서 해결한다. 가족간에 서로 문제가 발생했다면 그것은 오로지 가족 사이에서 해결되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심지어 가정폭력 등의 이유로 신고가 접수된 상.. 문화사회 2013.06.01
<디스패치> 파파라치와 참언론의 경계에서... 언론이 존재하는 목적은 진실을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함일 것이다. 아직 사람들이 알지 못하고 있는 - 혹은 알고는 있지만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고 있는 진실을 파헤쳐 사람들에게 알린다.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의 이면에 숨어 있는 진실을 찾아내어 사람들이 올바로 알고 바로 판단할 수.. 문화사회 2013.05.25
일베와 광주 - 그 필연의 이유... 어쩌면 예정된 것이었다. 제국주의 시절 일본의 반인륜적 범죄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보면 거의 빠지지 않는 것이 가해자로써 당시 현장에 있었던 사람의 증언이었다. 반성하고 사죄하며 역사의 진실이 묻히지 않도록 자기가 보고 듣고 경험한 모든 것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그래서 아.. 문화사회 2013.05.18
"민주화"의 오용을 관용해서는 안되는 이유... 간단한 것이다. 관용하려 한다. 그래서 불관용도 관용하고자 한다. 그러면 불관용이 존재하는 그곳에는 관용이 있는가? 그렇다면 그것은 과연 관용이라 할 수 있는가? 가치에 대한 것이다. 그것은 판단의 규준이 된다. 관용이라고 하는 규준에 있어 불관용은 관용하지 못하게 만드는 장애.. 문화사회 2013.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