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자격 - 씨발... 화장실 가서 면도 준비해야겠다. 그렇게 짜게 만들고 웃기고 끝내냐? 내가 주의가 산만해서 TV보면서 딴짓 많이 하는데 이건 정좌하고 봤다. 왜 그렇게 눈물이 흐르냐? 입가에는 흐뭇한 미소를 머금고 눈에는 눈물이 흐르고. 노래란 기교가 아님을. 노래란 이야기임을. 이야기보다 더 벅찬 이야기. 그렇.. 남자의 자격 2011.07.03
남자의 자격 - 하늘은 공간을 아우르고, 땅은 시간을 잇는다... 문득 천장지구(天長地久)라는 말을 떠올리고 말았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홍콩느와르의 전성시절 사천왕의 하나였던 류더화와 우첸롄이 주연한 영화제목을 먼저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원래는 노자의 "天長地久天地所以能長且久者以其不自生故能長生"라는 귀절에서 따온 말로써 풀자면, "하늘과 땅.. 남자의 자격 2011.06.27
남자의 자격 - 배낭여행 비판, 말뜻에 갇히다... 이를테면 가수같은 것이다. 노래하는 사람, 가수. 그러니까 노래 잘해야 가수지. 하지만 가수란 말 그대로 노래하는 사람이다. 잘하든 못하든 그것은 상관없다. 배낭여행이라고 배낭을 들고 다니는 여행일 텐데... 그러면 현지 가서 다른 교통수단 이용 안하나? 그러면 대중교통이 없다면 어떻게 해야 .. 남자의 자격 2011.06.26
남자의 자격 - 하늘은 공간을 잇고 땅은 시간을 잇는다... 더 말이 필요할까? 하늘은 거대하고 땅은 유구하다. 천장지구. 사람이란 그 앞에 미미할 뿐. 아름답다. 이제 사람의 이야기다. 이제서야 봤다. 피곤하다. 남자의 자격 2011.06.26
남자의 자격 - 눈물나도록 아름다운 하늘 아래 음악이... "조금 유치할 수도 있지만, 경규형님 팀이 우리와 같은 별을 보고 있을 것 같은 생각이 괜히..." 같은 하늘 아래라는 말. 아마 일상에서 흔히들 쓰고 있을 것이다. 이 하늘 아래 어딘가에서. 비록 몸은 떨어져서 보이지 않아도 보고 있는 하늘은 같으리라. 저 아득하도록 넓은 하늘이 그와 나의 시간을, .. 남자의 자격 2011.06.20
남자의 자격 - 같은 하늘 아래... 같은 하늘 아래라는 말... 그리고 하늘의 별만 봐도 울컥 눈물이 날 것 같다. TV로 봐도 이런데. 밤이란 참으로 서럽도록 아름답다. 밤이 아름다운 것은 어둠이 있기 때문이다. 어둠이 깊을수록 빛은 더 아름답다. 김태원조의 음원을 기대한다. 코드라는 게 그렇게 쉽게 써내려가는 거였구나. 나도 한 번 .. 남자의 자격 2011.06.19
남자의 자격 - 합창지휘자 김태원...? 물론 어느 정도는 예상한 바다. 왜냐면 내가 그리 주장한 바 있거든. 시즌2에서는 시즌1에서의 경험을 살려 남자의 자격 내부에서 지휘자를 뽑자. 대신 경쟁을 하자. 그러니까 박칼린이 멘토가 되고 각 멤버가 지휘자가 되어서 각자가 경쟁한다. 아니면 밸런스가 안 맞으니까 김태원 vs 나머지 멤버는 .. 남자의 자격 2011.06.16
남자의 자격 - 오스트레일리아의 광대한 자연을 질투하다. 필자가 요즘 가장 즐겨 하는 일 가운데 하나가 다름 아닌 집근처 개천가를 거니는 하릴없이 거니는 것이다. 일차적인 목적은 역시 운동이지만,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목적은 어느새 개천을 노니는 물고기를 보는 것이었다. 고작해야 피라미에 붕어지만 그것이 어찌나 그리 신기한지. 물새마저 몇 .. 남자의 자격 2011.06.13
남자의 자격 - 소소함... 거지가 되어 가는 멤버들... 샤워도 않고 옷도 갈아입지 않고 발을 벅벅 긁으면서 기타로 작곡... 뭐랄까 외로운 하늘 아래 기타를 치며 노래를 만드는 모습이 로망이다. 낯선 소녀들과의 어울림도. 가출일기 생각난다. 우드스탁 보고 싶당. 한 편의 재미난 로드무비. 차는 멈추고, 바퀴는 펑크나고, 갈.. 남자의 자격 2011.06.12
남자의 자격 - 폐를 끼침으로써 하나가 되는 거야! 하마트면 여권과 돈이 들어있는 가방을 잃어버릴 뻔했던 김국진이 겨우 가방을 찾아가지고 야영장으로 향하는 도중 미안해하며 말한다. "내가 원래 이렇게 누구한테 폐끼치는 거 되게 싫어하거든?" 그러자 이경규가 김국진을 말린다. "국진아 괜찮아! 남한테 왜 폐를 못 끼쳐? 끼쳐야 돼! 그래야지만이.. 남자의 자격 2011.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