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사부2 - 젊은 의사들의 성장, 그리고 김사부가 숨기고 있는 비장의 수 내가 누군가의 삶을 대신 살아 줄 수는 없는 것이다. 언제까지고 다른 누군가에 기대어 이끄는대로 따라갈 수만 없는 것이다. 언젠가는 홀로 서서 자신의 걸음으로 자신의 길을 가야 할 때가 온다. 그때는 누군가가 자신을 기대고 자신의 뒤를 따르게 될 수도 있다. 그것을 어른이라 부른.. 드라마 2020.02.12
스토브리그 - 팀은 누구의 것? 백승수의 마지막 승부수 내 짐작이 맞았던 것 같다. 구단주에 의한 구단의 사유화라는 보다 근본적인 부분을 드러내기 위해 굳이 권경민으로 하여금 강두기를 트레이트케 했던 것이었다. 팀을 해체하는 것도, 선수를 팔아치우는 것도 모두 구단을 소유한 구단주 마음이다. 그렇게 선수를 팔아치우고 받은 돈으로.. 드라마 2020.02.09
스토브리그 - 급전직하 강두기 트레이드, 희망과 열망의 앞에서 윤성복 감독이 마속이었던 것일까. 어째 불안하기는 했었다. 드라마의 패턴이 반전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너무 좋은 장면만 나오면 반드시 나쁜 쪽으로 결말이 나는 경우가 많았었다. 기껏 제갈량이 기만과 기동으로 무도 음평을 무난하게 장악했는데 마속이 지시를 무시하고 산으로 올.. 드라마 2020.02.08
낭만닥터 김사부2 - 장실장의 외침과 박민국의 방식, 다시 버스사고에서 마주치다 어쩌면 사람이 바뀌면 길도 바뀌는 것이 맞을 것이다. 병원장이 바뀌었으면 새로운 병원장의 방식에 따라 병원도 어느 정도는 달라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김사부가 떠나도 돌담병원은 여전히 돌담병원일 것인가. 수간호사가 바뀌어도 돌담병원은 이전의 돌담병원으로 남을 수 있을 것.. 드라마 2020.02.04
스토브리그 - 우승과 해체, 백승수의 방식에 의한 어쩌면 현실의 모순 원래 권력자에게는 자신의 권력을 확인하고 싶은 본능 같은 것이 있다. 당연한 것이 값비싼 보석을 샀으면 남들에게 보여 자랑하고 싶은 것이고, 좋은 차를 탔으면 모두가 보는 앞에서 달리며 과시하고 싶은 것이다. 내가 이만큼 큰 권력을 가졌다. 내가 이만큼 크고 존귀한 위치에 있다. .. 드라마 2020.02.02
스토브리그 - 임동규의 의외의 진심과 좌천된 권경민, 대미를 위한 숨고르기 아주 적절한 패턴이다. 앞 회차에서 떡밥을 던지고 다음 회차에서 그것을 회수한다. 일주일은 너무 길다. 딱 하루 궁금하게 만들고 그리고 후련하게 풀어준다. 연말특집방송으로 인해 회차가 좀 꼬였었는데 이제 제대로 맞아들어가는 모양이다. 온통 떡밥 뿐이다. 도대체 백승수가 임동.. 드라마 2020.02.01
낭만닥터 김사부2 - 아직 미혹이 남아 있는, 그러나 자신의 길을 찾아가다 원래 나이 40을 불혹이라 부르는 것은 공자가 그렇게 명명했기 때문이다. 나이 열다섯에 학문에 뜻을 두고, 서른에 뜻을 세웠으며, 마흔에 미혹됨이 없었고, 쉰이 되자 천명을 알았다. 미혹됨이 없다는 것은 자신이 세우고 걸어온 길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는 뜻일 게다. 여러 우여곡절도 .. 드라마 2020.01.29
낭만닥터 김사부2 - 길을 모르는 아이들과 지켜보는 어른의 눈 원래 역사적으로도 아이들이란 어른들에게 이용하기 좋은 편리한 도구에 지나지 않았었다. 인간이 아니었다. 그래서 지역에 따라서는 아예 어른이 되기 전에는 이름도 지어주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어른이 되어 한 사람의 몫을 할 수 있어야 비로소 자기 이름을 받을 수 있고 쓸 수 있었.. 드라마 2020.01.28
낭만닥터 김사부2 - 박민국의 도전과 새로운 싸움의 시작 증명하고 싶은 것이다. 그동안 자신이 잘못해 온 것인가. 그동안 자신의 방식이 잘못된 것이었는가. 오히려 당신이 잘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당신의 방식이 잘못된 것은 아닌가. 다시 돌아가야 하기엔 너무 먼 길을 왔기에. 돌아가기 위해서는 포기해야 하는 것들이 너무 많기에. 그러.. 드라마 2020.01.22
낭만닥터 김사부2 - 돌아온 젊은 그들과 떠나가는 여원장 젊다는 것은 이제 아직 시작이란 것이다. 돌아오지 못할 정도로 멀리 가지 않았다. 망설여야 할 정도로 많이 가지도 못했다. 그래서 어른들이 망설이고 주저하는 동안에도 젊은이들은 쉽게 원래의 자리로 돌아갈 수 있다. 아까워하고 아쉬워할 만큼 가지지 못했기에 버리는 것도 쉽다. 원.. 드라마 2020.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