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을 드디어 봤다... 역시 이 영화를 봤으면 배경에 이 노래는 깔아주어야 할 것 같아서. 감상은 별 것 없다. 사실 아주 어렸을 적이었다. 중학교 3학년이 그렇게 어린 나이인가 싶기도 하겠지만 당시 나는 만화에 빠져 있었다. 용돈이 생겨도 군것질같은 것은 거의 하지 않았다. 학교가 끝나면 친구들과 어울.. 문화사회 2018.03.18
내가 조민기의 죽음에 전혀 동정을 느끼지 않는 이유 그러니까 조민기는 자기가 저지른 행동에 대한 대가를 치르고 있었던 것이다. 자신의 사회적 지위와 명성을 앞세워 타인을 위력으로 압박해 저지른 행동에 대한 대가를 그 지위와 명성에 맞게 치르고 있었던 것에 지나지 않았다. 그에 비하면 피해자들은 어떠한가. 어떤 잘못도 없이, 아.. 문화사회 2018.03.10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대표팀에 열광한 이유에 대해 매슬로의 욕구 5단계설은 정말 유명하다. 참 여러곳에 자주 많이 쓰인다. 나도 많이 쓴다. 일단 살아야 하니 먹고 자고 번식을 위한 섹스에 신경쓰고, 그런 것들이 다 충족되고 나면 이제는 좀 더 안전하게 살아야겠다, 그리고 좀 안전해졌으면 어딘가에 속해서 사람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 문화사회 2018.02.25
2012년 김성주와 MBC... 일단 김성주가 2012년 MBC파업을 계기로 MBC에 복귀할 수 있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내가 2008년 MBC 예능프로그램 '명랑히어로'를 무척 재미있게 보고 있었기에 이것만큼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그러면 '명랑히어로'에 고정으로 출연했던 김성주는 이름 같고 얼굴만 같은 도플갱어인.. 문화사회 2017.09.17
방송인 김성주 논란과 개인의 사회적 책임 항상 모든 개인은 권력 앞에 약자일 수밖에 없다. 약자인 개인이 강자인 권력에 맞설 수있게 해주는 것이 바로 시민의 연대다. 개인은 오로지 독립된 존재가 아니 유기적으로 연결된 공동체의 일원이다. 개인이 개인을 돕고 개인이 개인을 이해하고 지지하며 개인의 자유와 권리, 나아가 .. 문화사회 2017.09.17
김성주에 대한 두 가지 다른 입장... 김성주가 2012년 MBC파업을 기회삼아 비집고 들어가 자리를 차지한 것에 대해 두 가지 서로 다른 입장이 존재한다. 프리랜서이고 더이상 MBC아나운서국과 의리랄 것이 남은 것도 아닌데 자기 먹고 살자고 한 행위가 왜 문제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송장악을 저지하기 위한 MBC노조원들의 .. 문화사회 2017.09.14
mbc파업에 동참하는 의미로... 냉부 끊음. 김성주가 2012년 MBC파업 당시 뭔 짓을 했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내가 mbc드라마 아예 보지 않는 이유도 당시 드라마PD들이 파업에 뭔짓을 했는지 알기 때문이다. 뭐 어차피 그만둔 뒤고, 그만두고 나서도 배신자취급당했다는 사정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그렇더라도 당시 MBC의.. 문화사회 2017.09.13
군함도와 역사논란 - All or Nothing 일본만 무조건 나쁘지 않았다. 그 말이 곧 일본은 나쁘지 않았다는 말로 들리는가? 조선인이 조선인을 속이기도 했다. 그 말이 곧 모든 조선인이 나쁘다는 말로 들리는 것인가? 물론 모든 원인을 제공한 것은 일본이다. 구일본제국이야 말로 모든 악의 원흉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 안에.. 문화사회 2017.07.28
MBC를 위한 마지막 기회, 모든 방송을 거부해야 하는 이유 MBC경영진에 대한 사퇴압력이 MBC내부는 물론 사회 각분야에서 매우 거세다. 심지어 같은 보수지향인 조선일보조처 더이상 MBC경영진을 방어하는데 관심이 없는 듯하다. 그 정도로 MBC는 공중파미디어로서 그 존재이유를 고민해야 할 만큼 너무 많이 망가져 있다. 아무도 MBC의 뉴스를 보지 .. 문화사회 2017.06.10
관계란 불편이다 - 과도기의 현대사회에 대해 확실히 대부분의 한국사람들에게는 타인과 함께 어울려 살아야 하는 현실이 아직은 낯설기만 하다. 바로 얼마전까지 늘 보던 익숙한 얼글들과 거의 바뀌지 않는 매일의 일상을 살아가고 있었다. 어차피 잘 알지도 못하고 잘 알 리도 없는 잘 알 것 같지도 않은 사람들과 함께 매일을 살아.. 문화사회 2017.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