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 사고와 긍정과 낙천의 문화... 흔히 창의적 사고 하면 교육부터 떠올린다.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교육이 이루어져야 사회도 개인도 창의적이 될 수 있다. 사실일까? 물론 어느 정도는 사실일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억압적이고 획일적인 교육을 받고 자라더라도 결국 인간에게 상상력이라는 것이 .. 문화사회 2015.12.18
이윤석의 정치발언 논란과 '민상토론', 민주주의 대한민국의 현실 어쩌면 얼마전 종료된 KBS의 코미디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코너 '민상토론'이야 말로 한국사회의 씁쓸한 현실의 단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었을 것이다. 아무리 연예인이라고 개인의 정치적 의사표현이 개인에게 두려움의 대상으로 여겨져야 한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시민이 자신.. 문화사회 2015.12.16
상속세의 유래... 물론 시작은 고대 로마부터 거슬러올라간다. 케사르의 유언을 보더라도 그 의미와 의도를 충분히 유추할 수 있다. 자신의 재산을 자신이 속한 공동체 공화국에 돌려준다. 로마의 시민은 로마라는 공동체에 속한 공동운명체인 것이다. 자신의 재산 가운데 로마라는 공동체에 속한 부분을 .. 문화사회 2015.12.15
기술발전과 노동시간의 상관관계... 간단히 아주 오래전 아직 채집과 수렵으로 살아가던 시대에 누군가 하루종일 돌아다녀 얻을 먹을 것을 한 시간만에 확보하게 되었다. 그러면 그 사람은 과연 그 다음 어떻게 했을까? 농업혁명은 인간을 노동에 종속시켰다. 하루종일 일하고 다음날도 똑같이 밭에 나가 일해야 한다. 그러.. 문화사회 2015.12.15
노동자와 임금, 노동가치설과 경제... 간단한 비유다. 300만원짜리 TV를 샀다. 그런데 자기는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TV를 보는 시간이 채 절반도 되지 않는다. 대리점에서 따진다. "다른 사람들보다 TV를 절반밖에 보지 않는데 가격도 그만큼 더 깎아주어야 하지 않는가." 혹은 마트에서 술을 사면서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이 있을지.. 문화사회 2015.12.12
어느 시골에서 일어난 살인에 대해... 하기는 원래 가족을 향한 범죄가 더 잔인하고 더 흉폭하다. 피해자에게 어지간히 원한이 있지 않고서는 그렇게까지 할 수 없을 것 같은 행위들을 더 침착하고 더 냉정하게 더 계획적으로 저지르기도 한다. 어째서? 어차피 남이란 등돌려 떠나면 다시 보지 않을 사이일 것이다. 어지간히 .. 문화사회 2015.12.12
이슬람이 기독교처럼 세속화되지 못한 이유... 칼 마르크스의 여러 천재적인 직관에 항상 감탄하는 편이지만, 특히 그 가운데 가장 감탄하는 것이 '사회하부구조가 사회상부구조를 정의한다'는 명쾌한 정의일 것이다. 사회의 물적 경제적 토대가 사회의 정치, 문화, 종교, 관습 등을 정의한다. 이슬람 역시 마찬가지다. 간단히 기독교.. 문화사회 2015.12.08
조선대학교 의전원 폭행사건과 판결... 물론 판사니까 나보다 법을 더 잘 알 것이다. 단지 무지한 평민이 믿고 있는 법의 정의를 말하자면, "범죄자의 인권이 지켜져야 할 곳은 감옥" 이라는 것이다. 범죄자의 인권을 지켜주는 것은 판사가 아니다. 범죄자가 행복을 추구해야 할 곳도 사회가 아니다. 차마 녹취록을 끝까지 보지.. 문화사회 2015.11.30
출산과 취업 - 자기의 자기소유에 대해... 흔히 말한다. "나 때는 더 했다." "나 때는 더 어렵고 힘들었다." "그래도 다 취직해서 돈벌고 애낳고 잘 살았다." 그래서? 그래서 뭘 어쩌라고? 자기 사정이다. 남의 사정이다. 부모라 해도 다르지 않다. 아니 부모라면 아예 그런 말도 않았을 것이다. 더 편해지고 싶다. 더 많은 것을 누리고 .. 문화사회 2015.11.27
노예제사회... 아주 오래전 생산기술이 형편없을 때는 잉여를 확보하기 위해서 생산에 참여한 개인의 몫을 줄이는 수밖에 없었다. 그냥 줄이면 반발할 테니 아예 인신을 구속하고 예속시켜 제한된 몫만을 강제한다. 그것이 노예다. 최소한의 대가만을 받으며 일방적으로 생산에 종사해야 했던 존재. 다.. 문화사회 2015.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