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과 감정 - 지향과 사실... 그냥 간단히 사람이 정의를 추구하는 것은 세상이 정의롭기 때문인가 정의로워야 한다고 믿기 때문인가. 하기는 세상이 정의롭다면 그렇게 모든 사람이 정의를 이야기할 일도 없었을 것이다. 도덕적이지 못하기에 도덕을 말하고, 윤리적이지 못하기에 윤리를 말하고, 법을 지키지 않기.. 문화사회 2016.03.07
한국사회와 개신교... 불과 얼마전까지 한국사회에서 개신교가 가지는 의미는 선진이었다. 다른 말로 세련됨이었다. 낡고 구질구질한 옛것들을 부수는 동력이었다. 그래서 지식인 가운데 개신교에 이끌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어쩔 수 없이 개신교는 미국으로부터 선교사들에 의해 들어왔으니까. 그러나 언제.. 문화사회 2016.03.04
소수자에 대한 혐오가 죄악인 이유... 내가 항상 드는 예가 하나 있다. 바로 새끼고양이다. 어느날 새끼고양이가 앞발로 힘껏 나를 내리쳤다. 그래서 나도 그 보복으로 새끼고양이를 내리친다. 과연 옳은가? 아직 어린 고양이에게는 방어하거나 저항하거나 심지어 도망칠 어떤 능력도 갖추어져 있지 않다. 무심한 나의 행동 하.. 문화사회 2016.02.22
문득 경제학... 경제학이 왜 이리 어려운가 잠시 고민했다. 물리학 이론도 정교한 수학공식이야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개념 만큼은 들으면 어느 정도 이해가 간다. 왜냐면 우리가 살아가는 이 우주 자체에 대한 연구이고 이론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경제학은 왜 이리 전제들이 많은가. 물론 나도 겉핥기.. 문화사회 2016.02.22
싸가지론 - 도덕과 예절에 대해... 도덕이란 보편의 규범이다. 하나의 사회에서 구성원 일반이 따르도록 강제된 경험적 관습적 정의다. 개인의 사정보다 우선하며 개인의 판단보다 우위에 있다. 오히려 사회의 일반으로 하여금 개인의 행위에 대해 판단하고 평가하도록 한다. 무엇이 도덕적으로 옳은가를 끊임없이 사회의.. 문화사회 2016.02.08
임산부석의 이유... 노인들과는 말이 안통하니까. 노약자석은 노인 뿐만 아니라 어린이, 장애인, 임산부 등 보호가 필요한 대상을 위해 양보하자는 자리다. 그런데 노인들은 그 자리가 자기들만 앉는 자리라 생각한다. 서너살 아이가 앉아 있어도 온갖 험한 말을 해가며 일어나게 하고 냉큼 앉는다. 뻔히 아.. 문화사회 2016.02.05
KBS 다큐멘터리 '미국의 부활'을 보면서 다시 한 번 화나게 하는 장면... 2008년이다. 경제대통령이라 당선되었다. 침체된 대한민국의 경제를 살릴 사람이라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당선되었었다. 그런데 정작 당선되고서 한 일이란 성과가 나지 않는다고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중단하는 것이었다. 효율을 높인다고 성과가 없는 연구개발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 문화사회 2016.01.25
진화론과 문명... 대부분의 인류의 문명은 강을 중심으로 발달하고 있었다. 흔히 생각한다. 풍부한 물과 너른 비옥한 평지가 생산에 유리했으므로 그로부터 문명은 일어나게 되었다. 하지만 어째서 그것이 큰 강이었을까? 국지적으로 본다면 그보다 더 기후나 환경적으로 더 유리한 지역도 적지 않았을 텐.. 문화사회 2016.01.03
위안부 타결과 한국사회 여론변화 예상... 사실 예상이랄 것도 없다. 어차피 불과 수십년 전까지 위안부 - 정확히 일본군 성노예란 한국사회에 없던 존재였다. 철저히 지워져 있었다. 누구도 감히 나서서 그에 대해 말할 수 없었다. 환향녀가 수백년 전 조선시대의 이야기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기성세대 가운데 과연 그 참혹한 피.. 문화사회 2015.12.30
어떤 사람들에게는 지겨운 세월호... 한국전쟁도 지겹다. 광복절도 지겹다. 3.1운동도 지겹다. 현충일도 지겹다. 왜? 반복되어 왔으니까. 질리도록 반복해서 하고 또 들어온 이야기니까. 그러나 지겹지 않은 이유. 그 연장에 지금이 있기 때문이다. 여전히 유효한 가치인 때문이다. 오히려 외국인들이 세월호를 더 기억하고 더 .. 문화사회 2015.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