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2 - 돌아온 전설 신승훈, 귀환병 V.O.S 우승하다 쓰려고 하니 정작 쓸 게 없다. 더할 것도 뺄 것도 없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많은 것을 알고 있다. 있는 그대로. 그는 신승훈이다. 발라드의 황제. 아니 발라드 그 자체. 시작은 여러 사람이 했다. 이문세가 있었고, 유재하가 있었고, 변진섭이 있었다. 하지만 발라드라고 하는 양식을 .. 예능 2013.11.03
불후의 명곡2 - 가장 강력한 경쟁자 전설, 벽을 넘다 부담스러울 것이다. 그런 경우가 많다. 대부분 너무나 잘 알려진 노래들이고, 더구나 많은 사람들이 좋아한 가수의 노래들이다. 어쩔 수 없이 원곡과 원곡을 부른 가수와 비교하게 된다. 자신이 좋아한 가수이고 노래일 경우 그 기준은 더 엄격해진다. 불과 몇 달 전이다. 당황스럽기도 했.. 예능 2013.10.27
불후의 명곡2 - 긴 무명의 터널을 지나, 대중과 만나는 마지막 비상구 트로트와 발라드라는 구분법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유재하 이전까지 가요는 그냥 가요였다. 변진섭이 발라드라는 새로운 장르명을 붙이기까지 가요는 단지 가요에 불과했다. 적절한 뽕끼와 한결 세련된 멜로디, 그리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아름다운 노랫말이 있다. 발라드를 부르다 .. 예능 2013.10.20
불후의 명곡2 - 떠나간 이들을 위하여, 김진호 시청자를 울리다! 솔직히 이번 만큼은 '불후의 명곡2'의 의도를 이해하기 어려웠다. 남인수가 세상을 떠날 당시 나이가 43세였다. 요절이라 하기에는 가수로서 이미 많은 것을 이루고 남긴 뒤이기도 했다. 더구나 김재희와 김진호는 사실상 자기 노래를 불렀다. 김재기는 녹음만 하고 떠났고 이후 실제 활동.. 예능 2013.10.13
불후의 명곡2 - 남자의 목소리, 조장혁 우승하다 역시 강하다. 말 그대로 광기였다. 슬픔을 잊기 위한 광기. 차라리 화를 낸다. 차라리 원망하고 미워한다. 차라리 비웃고 조롱한다. 취하도록 마시고 지쳐 쓰려질 때까지 춤을 춘다. 수다를 떨고 돈을 쓰고 시간을 내버린다. 차마 손을 내밀어 잡을 수 없기에 눈을 돌리고 고개를 돌린다. .. 예능 2013.10.06
불후의 명곡2 - 감성과 열정, 유열과 정수라를 만나다 참 어울리는 제목이구나 생각했다. 감성과 열정사이. 열창을 하던 시대였다. 그러면서도 감성으로 녹이던 시대이기도 했다. 정수라와 함께 이선희가 있었다. 유열과 같은 해 이정석이 데뷔했었다. 정수라와 이선희 둘 다 치마를 입지 않기로 유명한 가수들이었다. 이정석은 유열 만큼이.. 예능 2013.09.29
불후의 명곡2 - 마약보다 지독한 음악, 양동근의 '둥지'에 취하다! 1980년대는 조용필의 시대였다. 1990년대에는 서태지와 HOT가 있었다. 시대의 아이돌이란 곧 혁신을 뜻할 것이다. 지난 기성의 문화를 뒤집고 보다 젊은 새로운 문화를 뿌리내린다. 젊은 세대는 자신들에 어울리는 새로운 문화를 요구한다. 조용필이 그랬고, 서태지가 그랬으며, 1960년대와 70.. 예능 2013.09.22
불후의 명곡2 - 90년대를 떠올리며, 현진영&MC팀 우승하다 솔직히 90년대에 대해 좋은 기억만 있는 것은 아니다. 물론 좋았던 시절이었다. 꿈이 있었다. 열정이 있었다. 무엇보다 젊음이 있었다.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았고,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이루고 싶은 자신의 길도 있었다. 그러나 그런 모든 낙관어린 기대와 희망들은 1997년 IMF와 함께 .. 예능 2013.09.08
불후의 명곡2 - 영원한 오빠 전영록, 바다 우승하다! 이런 말 하기 뭣하지만 어린시절 필자는 전영록을 무척 싫어했었다. 너무나 당연한 이유였다. 여동생들이 전영록을 좋아했다. 여자아이들이 전영록에 빠져 있었다. 전영록의 모습에 열광하고 전영록의 노래에 자지러지고 있었다. 좋을 이유가 없었다. 다만 노래는 따라부르고 있었다. 좋.. 예능 2013.09.01
불후의 명곡2 - 김현식과 정동하 듀엣, 음악이 기적을 부르다 보면서 조금은 우울했다. 프랭크 시나트라는 너무 멀다. 윤심덕은 가수로서보다 한국 근대화기의 어떤 상징처럼 기억된다. 그러나 마이클 잭슨, 장국영, 김현식, 김광석... 정재형의 말대로다. 문희준의 말처럼이다. 어쩌면 가장 소중했을 시간들을 함께했던 그 시간들이 너무나 새롭다. .. 예능 2013.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