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사 평균연봉... 수많은 사람들의 안전과 행복을 책임지는 일일 것이다. 안전하게 시간을 단축하여 시민들을 원하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자칫 한 순간이라도 소홀하면 대형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잠시의 편안함을 위해 더 많은 시민들을 불편하게 만들 수 있다. 그런 일을 한다. 그렇다면 .. 문화사회 2013.12.26
국민이라는 말이 싫은 이유... 원래 한 사회에는 여러 이해주체가 공존하게 된다. 노점상의 이익과 점포상인의 이익은 상충한다. 재래시장이나 소상인의 이익과 대형마트의 이익은 상충한다. 대형마트를 선호하는 소비자의 입장 역시 서로 충돌할 수밖에 없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과 자가수단을 이용하는 사람.. 문화사회 2013.12.23
민주주의와 정치적 순결함... 환경을 보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시위하는 건 괜찮다. 그러나 환경보전을 주장하는 정당과 연대해서는 안된다. 노동자가 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투쟁하는 것은 괜찮다. 그러나 그 주장이 기성정당의 주장과 동일하거나, 혹은 기성정당의 도움을 받으려 해서는 안된다. 학생이 현.. 문화사회 2013.12.23
젊은 지성의 고백 "안녕들하십니까" "오직 인의가 있을 뿐이다!" 지식인의 역할에 대해 이보다 더 적확하고 간명하게 설명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익을 말하는 사람들은 많다. 당장 정치가부터 무엇이 이익인가를 말하며 지지자를 끌어모은다. 관료들 역시 무엇이 이익이고 손해인가를 구분하여 보고하고 집행한다. 군인들.. 문화사회 2013.12.19
선지자와 순교자... 권력이 흔히 빠지곤 하는 함정 가운데 하나다. 나는 앞날을 볼 줄 안다. 나는 모두를 위해 희생하는 것이다. 그것은 자신의 행위에 절대적인 정당성을 부여한다. 신에 가까워진다. 신 자체가 된다. 대중도 그것을 바란다. 나를 대신해 앞날을 예언해주고, 나를 대신해 희생해 줄 누군가. 그.. 문화사회 2013.12.17
가난과 정의 - 그들이 가치에 투표하는 이유... 이익에는 선악이 없다. 아니 이익 그 자체가 선이다. 일단 손에 돈이 쥐어지면 그 돈이 어디서 왔는가보다 먼저 얼마인가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다시 손에 돈이 쥐어지기를 바라며 기대라는 것을 가지게 된다. 돈이 많은 부자일수록 더 큰 이익을 기대하고 관심을 가지는 이유.. 문화사회 2013.12.16
시민의 권리와 시민의 희생... 직장에서 직장인들끼리 돈을 모은다. 나중에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니 돈을 모아서 적절하게 쓰자. 그런데 교통사고로 가족이 입원해서 곤란한 처지에 놓인 동료가 있다. 내놓은 돈보다 몇 십 배 많은 돈이 그를 위해 쓰이게 되었다. 누군가 말한다. "왜 내 돈을 그 사람을 위해 쓰는데?" .. 문화사회 2013.12.10
선택의 이유 - 행복을 빌리다! 인간만이 갖는 본능 가운데 하나가 바로 동경일 것이다. 더 크고 더 대단하고 더 가치있는 것을 우러르고 그것을 닮고 싶어한다. 그리고 그같은 동경은 이내 대상과 자신을 동일시하는 투사라는 행위로 나타난다. 지금 저기 보이는 저것이 바로 나다. 내 일처럼 웃고 울고 화내고 기뻐한.. 문화사회 2013.11.27
정치란 기만이다... 정치란 관계다. 관계란 무언가? 기만이다. 짜장면을 죽도록 먹기 싫다. 그런데 필요하면 먹어야 한다. 똥을 먹는 놈을 도저히 이해 못하겠다. 그래도 이해하는 척은 해 주어야 한다. 자신을 속이고 상대를 속인다. 속이고 있다는 사실마저도 속인다. 너무 정직한 것도 서로에 대한 무례일 .. 문화사회 2013.11.24
정치혐오 - 정치란 관계다... 정치란 분배다. 그리고 정의다. 곧 관계다. 일정한 자원이 있다. 그것을 구성원이 나눈다. 어떻게 나눌 것인가? 그래서 그것이 모두의 동의를 얻었을 때 정의가 된다. 정치는 그것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모든 구성원들이 동참한다. 이를테면 파라오는 신의 아들이다. 그에 동의했을 때 이.. 문화사회 2013.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