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문제에 대한 내 해결방법은 오래전부터 하나였다. 평화 아니면 전쟁. 과연 그 사이에 무엇이 있을까? 어떤 사람은 말한다. 전쟁나면 너는 무사하겠는가? 그러면 전쟁나서 내가 더 나빠질 건 무얼까? 어차피 현실은 내게 그리 녹록치 않다. 대선을 앞두고 한 후보가 전쟁을 공약했다. 북한을 선제타격하겠다. 당연히 선제타격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우발적으로라도 확전의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 어째서 가장 먼저 전장으로 끌려갈 20대는 그런 후보를 지지하는가? 차라리 전쟁이라도 일어나서 세상이 뒤집어지면 다른 가능성이 생기지 않겠는가. 19세기 많은 젊은이들이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20세기 처음으로 전세계적인 규모의 전쟁이 일어났을 때 오히려 젊은이들이 열광하며 입대를 자원한 이유도 비슷했었다. 전쟁은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