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과 자살, 그리고 소통... 사실 우울증이란 의학적으로 치료해야 할 부분이 많은 하나의 질병이다. 따라서 그런 것들에 대해서까지 아는 체 이러쿵저러쿵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일단 그런 것들에 대해서는 정신과 전문의를 만나 상담을 받아 볼 일이다. 전문가가 가장 정확하다. 다만 우울증에 대해 약간은 예방하거나 혹은 극.. 문화사회 2010.06.30
나는 싫으면 오히려 디스를 못 한다... 아마 내가 다른 사람들과 조금 다른 부분일 것이다. 내가 누군가를 디스한다. 그러면 애정이 있어서다. 신뢰가 있어서다. 우호적인 관심이 있을 때 디스도 한다. 반면 그런 애정이나 신뢰가 없다면 도무지 디스가 꺼려진다. 내가 누군가를 좋아하거나 싫어한다. 그래서 디스해보면 바로 안다. 디스하는.. 문화사회 2010.06.28
마녀사냥과 도덕적 징계... 나는 악플러를 싫어한다. 마녀사냥에 대해서는 끔찍할 정도로 싫어하고 혐오한다. 증오한다. 그러나 그렇다고 내가 모든 종류의 비판에 대해 반대하냐면 그건 아니다. 나도 비판을 즐긴다. 원칙이 있다. 첫째 대상을 한정할 것. 둘째 사실을 적시할 것. 한 마디로 타블로에 문제가 있으면 타블로만 욕.. 문화사회 2010.06.28
16강씩이나 한 것이다. 같은 말이라도 어감이 다르다. 16강에 올랐다. 16강에 그쳤다. 16강에 성공했다. 8강에 좌절했다. 불과 10년 전이다. 그때까지도 우리는 월드컵 1승에 그리 목말라했다. 2002년에도 목표는 홈어드밴티지를 업은 월드컵 16강이었다. 4년 전에도 우리의 목표는 월드컵 원정첫16강이었다. 어떤가? 우리는 16강을 .. 문화사회 2010.06.27
사람은 조금 더 오만해도 된다! 어쩌면 나만의 생각인지는 모르지만 나는 사람은 조금 더 오만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5천만 분의 1 아닌가. 60억 분의 1이다. 그게 보통 가치인가. 더구나 연예인은 더 그렇다. 연예인란 개인으로서 수많은 사람들에 기쁨을 주는 존재다. 웃음을 주고 즐거움을 주고 희로애락의 감정을 느끼게 하고 일상.. 문화사회 2010.06.26
김보민 아나운서와 개티즌... 역시나 바로 이런 점이 내가 개티즌을 욕하는 이유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만의 정의가 있다. 그 정의를 관철하려는 의지가 있다. 문제는 그것이 다른 사람에게도 정의인가. 바로 그것이 보편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그 보편이 결여되어 있다. 내가 옳으면 옳은 거다. 인터넷이란 일단 닫.. 문화사회 2010.06.25
장윤정에 대한 대중의 이중성... 타블로더러는 왜 4년 전 별 찌질이 하나가 의문 제기한 것 가지고 해명하지 않았느냐며 이제껏 욕하고 비난하고 조롱한 모든 책임을 떠넘긴다. 그리고는 장윤정더러는 왜 잘 알려지지도 않은 루머까지 나서서 밝히느냐며 색안경을 쓴다. 왜 사귀면 사귀지 그런 것을 숨기고 그러느냐? 그런데 장윤정이.. 문화사회 2010.06.23
표절에 대한 오해... 표절이란 창작자의 양심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그 전에 표절한 원작자와의 민사상의 문제가 더 우선한다. 뭔 말이냐면, 레미제라블에서 장발장은 한 교회에서 은촛대를 훔친다. 분명 훔쳤다. 그런데 경찰이 장발장을 잡아 교회에 찾아갔을 때 신부는 말한다. "이런, 둘 다 가져가라 했는데 하나만 가져.. 문화사회 2010.06.23
월드컵과 아이돌 팬덤 - 투사와 투쟁, 본능... 투사라는 게 있다. 개인의 욕망을 대상에 투영함으로써 동일시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부자가 있다. 그리고 부자가 되고 싶은 개인이 있다. 그러면 그 행동 하나하나가 그리 부럽고 되고 싶은 것이다. 그리고 어느새 부자의 일상에 자신을 투영함으로써 그와 자신을 동일시하고 그로부터 대리만족을 .. 문화사회 2010.06.23
어느 추리물에서 - 정황과 증거... 살인사건이 벌어졌다. 경찰이 나선다. "당신이 범인이지?" 어쩐지 수상하다. 의심이 간다. "봐, 이것도 증언이 틀렸어. 빚도 졌네? 신용불량자야? 어? 10년 전에 폭행전과도... 당신이 범인 맞아!" 그때 탐정이 나선다. 김전일이어도 좋고 토마여도 좋고 코난이어도 좋다. 또 누가 있지? "여기 이런 증거가 .. 문화사회 2010.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