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샤의 것은 가이샤에게, 월드컵은 축구팬들에게... 솔직히 별 차이는 없다. 워낙 TV를 보지 않아서. 어제도 기껏 뉴스 본다고 DMB실행시켰더니만 월드컵 뉴스만 나오더라. 그러나 그렇더라도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시간에 다른 프로그램을 볼 수 있다는 건 얼마나 좋은 일인가? 그동안 그런 선택의 여지란 없었으니. 분명 월드컵은 세계인의 축제다. 그렇.. 문화사회 2010.06.13
타블로 - 결국 달라지는 건 없다! 어머니 하신 말씀이다. 두 번 까지는 충고하라. 세 번은 하지 마라. 왜? 반성을 모르는 인간은 어딜 가든 항상 그 모양일 테니까. 괜한 헛된 노력 말고 아예 끊어라. 타블로가 그러더라. "다시는 나와 같은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 안타깝다. 내가 예언 하나 할까? 500원도 걸 수 있다. 분명 가까운 시일 .. 문화사회 2010.06.12
타블로와 오만한 대중... 오만한이라 쓰고 우매한이라 읽는다. 근거없는 오만은 우매함이다. 그런다. "왜 타블로는 나서지 않고 자꾸 다른 사람이 나서서 인증하느냐?" 그러면 묻고 싶다. "그 사람들도 나서서 찾는 걸 왜 당신들은 못 찾는가?" 못 찾는 게 아니지. 안 찾는 거다. 이미 타블로는 방송에 나와 졸업장까지 보여주었.. 문화사회 2010.06.12
타블로 사태 정리(7) - 관용과 불관용... 불관용에는 관용이 없다. 왜? 불관용을 관용하는 순간 관용이 아니게 되니까. 어디 흑인을 차별하는 사람이 있다. 흑인을 차별하여 불이익을 주고 심지어 학대한다. 말한다. "이건 나의 다양성이야. 권리를 인정해줘." 과연 그 사회에서 흑인에 대한 관용은 인정될 수 있는가? 간단한 거다. 다양성을 인.. 문화사회 2010.06.11
타블로 사태 정리(6) - 인종증오... 나치독일 치하 독일인들은 그렇게 믿었었다. 아니 당시 유럽인들 상당수가 그렇게 믿었다. "유대인이 우리의 이익을 빼앗아간다." 독일에서 네오나치가 터키계 이민자를 테러하는 이유, 러시아에서 스킨헤드가 아시아계를 테러하는 이유, 미국에서 유색인종에 대한 하층민 백인들의 증오가 일어나는 .. 문화사회 2010.06.11
타블로 사태 정리(5) - 근대사회와 사적폭력... 전근대사회에서 폭력이란 사적 폭력이 뿐이었다. 전근대사회에서 군대든 어떤 공권력이든 단지 권력자의 사유물이었지 그 사회이 공적 기구는 아니었다. 근대사회와 전근대사회를 나누는 기준이다. 전근대사회에서 그럴 능력만 되면 얼마든지 사적 폭력을 소유하고 휘두를 수 있었다. 그것이 당연했.. 문화사회 2010.06.11
타블로 사태 정리(4) - 개인... 이번에 또 논란이 된 게 뭐냐면, "김용옥 교수는 이랬는데..." 솔직히 그래서 물어봤다. "타블로가 김용옥 교수냐?" 또 하는 말이, "내가 타블로라면..." 그래서 물어봤다. "네가 타블로야?" 결국 뭐냐면 대중과 같은 거다. 네티즌과 같은 거다. 모두 별개의 개인이다. 별개의 독립된 인격체다. 그런데 그걸 .. 문화사회 2010.06.11
타블로 사태 정리(3) - 의심하는 것이 이성이다... 데카르트의 유명한 명제,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이 말은 유럽의 근대를 연 아주 중요한 말로 기록되고 있다. 왜일까? 다 의심해 보았다. 모든 것을 다 의심해 보았다. 그러나 한 가지는 의심이 안 된다. 바로 의심하는 자신. 나는 지금 의심하고 있는 거다. 다른 누구도 아닌 내가. 신도 아니고.. 문화사회 2010.06.11
타블로 사태 정리(2) - 오컴의 면도날 어느날 한 신사가 보석가게에 찾아와 10만원짜리 수표를 내며 7만원짜리 진주를 샀다. 마침 보석가게 주인이 현금이 없어 이웃 옷가게에 10만원짜리 수표를 건네주고 10만원을 현금으로 바꿔 신사에게 3만원을 거스름돈으로 주었다. 그런데 보니 수표는 위주수표였다. 과연 보석가게 주인이 입은 손해.. 문화사회 2010.06.11
타블로 사태 정리(1) - 멍석말이... 얼마전 끔찍한 사고 하나가 뉴스에 났었다. 길가는 행인을 누군가 치었는데 뒤따라오던 차들이 그것을 보지 못했거나 보고서도 그대로 달려드는 바람에 세 번이나 연달아 치어 죽었다고. 그런데 도대체 누가 죽였느냐 하니까 누가 죽였는지 모른단다. 당연하다. 세 대가 연달아 치고 갔는데 그 가운데.. 문화사회 2010.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