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난주부터 단기 계약직으로 물류일을 하고 있다. 단기 계약직이 일용직보다 좋은 점은 별 말 없이 정해진 날 정해진 시간에 출근해서 퇴근하고 돈을 월급으로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당연히 4대보험도 적용되고, 각종 연차니 경조휴가니 하는 것들도 적용된다. 그럼에도 느끼는 것은 더럽게 힘들다. 대한통운이 지금 물류를 소화 못해서 난리난 이유가 달리 있는 게 아니다. 일은 더럽게 힘든데 최저임금이다. 야간수당 더해지니 꽤 받는 것 같은데 그래봐야 최저임금이란 것이다. 기왕에 최저임금 받고 일할 것이면 누가 그 힘든 상하차 하려 하겠나. 물류에도 여러 일이 있다. 기왕에 같은 돈 받고 일할 것이면 분류나 피킹을 하지 상하차는 하지 않는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분류나 피킹보다는 상하차가 다 성격에 맞더라. 아무 ..